[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outsider (하얀까마귀) 날 짜 (Date): 2005년 9월 7일 수요일 오전 03시 44분 20초 제 목(Title): Re: [펌] 일제시대 이야기 4 식민지에 대한 정의와 마찬가지로, 원글쓴이의 노예제도에 대한 정의도 형편없이 틀렸습니다. 70년대 반공만화라도 보는 듯한 느낌이군요. 피지배인들의 생활이 대개 가혹했다는 건 분명하지만, 인신이 구속되어 있는 주종관계 같은건 20세기에 들어와서는 거의 남아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나으리들의 하인들은 임금노동자였던 거죠. 나으리한테 부채질 해주기 싫으면 일 그만두고 나가면 됩니다. 단지 식민지에서는 일당과 생활비가 터무니없이 쌌기 때문에 나으리들이 그런 호강을 하며 살 수 있었던 거죠. 필리핀 사람이 한국에 와서 가정부로 일한다면 노예나 다름없다고 말하는 거나 같습니다. -- @< //) `//<_ 하얀까마귀 - http://outsider.egloo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