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lontano (Roy) 날 짜 (Date): 2004년 7월 29일 목요일 오후 05시 27분 05초 제 목(Title): Re: 펌/ 고구려는 한국 중국과 별개의 국가 >중국의 동쪽은 전부 태평양 연안 아닌가요? 만주에서 동해-태평양으로 나가는 길이 막힌 것은 위에서 잘 설명해주셨는데 연해주는 청나라 영토 특히 만주족이 원래 살던 곳이라 더욱 억울하겠죠. 청나라 이전에는 중국의 역대 어느 왕조도 직접 지배하지 못한 땅이니 중국의 억울함도 엄살이긴 하지만 러시아 땅이 되어 있는 것은 더욱 이상하죠. 황해-동중국해를 통해서 나가는 것도 남한, 일본, 오키나와, 대만에 의해 사실상 막혀 있습니다. 오키나와에 미 제7함대까지... 남중국해를 통해서 나가는 길도 대만, 필리핀에 의해 막혀 있습니다. 일본과 대만,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해오고 있는 센카쿠열도(조어도, 다오위타이제도) 문제도 비슷한 맥락에서 중국에게는 중요하죠. 서쪽, 남쪽도 마찬가지. 육지로 서쪽은 아프가니스탄에 미군을 주둔시킴으로써 봉쇄... 파키스탄까지 경제지원을 미끼로 끌어들였고 인도는 원래 중국과는 국경분쟁 등으로 친하지 않은 사이. 대영제국의 마지막 아시아 군사기지였던 싱가포르가 인도양에서 태평양으로 통하는 좁은 말라카 해협의 요충지를 떡하니...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부시가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게 이슬람 반군 소탕을 위한 군사지원을 했는데 사실은 중국 봉쇄. 지금 중국 지도부는 청나라 건륭제가 버마, 베트남 정벌에 성공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따름... 중국은 미국과 그 동맹국/꼬붕들에 의해 포위되어 있습니다. 중국의 답답함이 히스테리로 변할 때 동아시아는 다시 한번 불바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