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chopin (** 쇼팽 **) 날 짜 (Date): 2004년 7월 29일 목요일 오후 12시 41분 38초 제 목(Title): Re: 펌/ 고구려는 한국 중국과 별개의 국가 북아시아 지도입니다. 웹으로 보시길... <img src= http://ynucc.yeungnam.ac.kr/~history/img/hmaprussia3.jpg > 위 지도 오른 쪽 아래에 보면 중국의 만주지역 영토가 태평양에 거의 인접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도에 보일랑 말랑한 가느다란 러시아 영토에 의해 막혀 있습니다. 중국은 극동에서 태평양으로 나아갈 길이 러시아에 의해 막혀버렸습니다. 또 한가지, 만주-태평양을 잇는 항구를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넓은 서북 태평양 지역의 패권에 연결될지 지도에서 느낌이 오실겁니다. 동해전체의 군사지형이 바뀔 뿐 아니라 서북 태평양전체와 연결되고, 멀리 미국의 서해안지역과도 연결됩니다. 지구는 구형태이기 때문에 북쪽으로 갈수록 실제 거리는 지도에서 보는 것 보다 더 가깝습니다. 북한 지도를 좀더 볼까요? 좀더 가까이로 내려가 봅시다. <img src= http://ynucc.yeungnam.ac.kr/~history/img/hmapnkorea1.jpg > 오른쪽 위에 중국-북한-러시아가 국경을 맞댄 지역이 보일겁니다. 그런데 워낙 가늘어서 어디까지가 중국영토인지 아직도 명확지 않습니다. 중-북-러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도시인 나진-선봉 지역으로 더 가까이 내려가 봅시다. <img src= http://www.travel-northkorea.com/s07_northkortour/images/najin_img_01.jpg > 위쪽에 중국 영토가 보일겁니다. 아주 가느다랗게 강을 따라 내려와 태평양으로 거의 닿기 직전에 러시아에 막혀버린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군함한척 내보내지도 못하고, 더구나 전투기를 보내려면 북한이나 러시아 영공을 통과해야 합니다. 때문에 극동의 태평양에 코끝이 닿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사적인 영향력이 없습니다. 중국입장에서는 이 지도를 볼 때마다 울분이 터질 것이 당연하고, 태평양 서북지역의 패권에서 왕따당할 수 밖에 없으니 그 때마다 속알이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 지역에 군사적인 기반을 만들겠다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러시아로 부터 영토를 빼았는 것은 불가능하고, 강건너 북한쪽의 땅을 아주 조금만 얻어내어도 태평양진출 기지를 얻게 됩니다. 다시 처음의 큰 지도를 보십시오. 북-러시아 국경지대의 아주 조그마한 땅을 얻느냐 못얻느냐가 한국-일본-러시아-미국의 군사지형을 뒤바꿀 넓고 넓은 서북 태평양 영역의 패권에 직결됩니다. 중국입장에서는 얼마나 탐이날지 이해가 되십니까? 지도만 잘 들여다 봐도 세계 군사지형과 미래의 분쟁지역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__ 쇼팽 http://brainew.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