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Nevido (Let It Be)
날 짜 (Date): 2004년 2월 19일 목요일 오후 06시 08분 01초
제 목(Title): Re: 유태인의 디아스포라에 대한 질문



 원래 기독교의 유대인 탄압은 악명이 높습니다.
 중세시대라면 로마시대보다는 관용성이 많이 부족한 시대였습니다.
 도끼들고 밤마실가는 요즘의 신실한 목사들을 중세시대에 갖다두면 믿음이
 부족하다고 화형주에 걸 수도 있었지 않나 합니다.

 로마시대에 유대인들이 몇가지 특혜를 받긴 했지만 타협을 거부한 파들은
 혹독한 탄압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로마인들을
 온순하고 관용으로 넘치는 민족으로 볼 수 만도 없죠.
 하지만 주변 다른 열강에 비해서는 분명 차원을 달리하긴 했습니다.
 민족의 생사를 걸고 겨룬 적들도 융화되면 차별을 두지 않았으니까요.

 중세 기독교사회에서 유대인들이 고리대금업으로 내몰렸다고 볼 수는 없겠
 습니다. 기독교도는 교리상 고리대금업이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이
 이 분야를 장악할 수 있었고 덕분에 엄청난 부를 축적할 수 있었지요.
 이런점과 기독교 특유의 폭력성으로 인해 걸핏하면 유대인들이 죄없이 학살
 당했고 거주제한을 당했습니다.
 유대인 부락은 주변 기독교마을의 성직자가 주도하는 학살극의 희생양이
 되어 전소되곤 했습니다. 무슨 변고가 있을 때마다 유대인의 음모로 치부되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보복살해당했습니다.
 유대인차별의 상징으로 꼽히는 게토는 사실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에서 
 유대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장치였습니다. 당장의 안전을 보장하지만
 결국 또다른 차별이라는 점은 다를게 없겠습니다.



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
이 자기 또래와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가 그들과는 다른고수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꿔
야 한단 말인가?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