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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Marinboy (마린보이)
날 짜 (Date): 2001년 10월 24일 수요일 오후 09시 20분 52초
제 목(Title): Re: 박노자/ 미국에 대한 응징은 정당하다?



구구절절 공감합니다만...

지금 미국서 이런 얘기는 전혀 들리질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소리했다가 쌈나기 일쑤죠.

전 얼마전에 미국인 친구와 절교까지 했습니다.
단지 "미국도 대외정책에 대해서 다시 고려해봐야한다"라고 얘기하니까
나보고 테러리스트들을 두둔한다고 화를 내더군요.

그리고 길을 가면 성조기를 단 차들이 많구요.

얼핏보면 뉴욕 참사에 관심이 전혀 없는 부류와 성조기들고 다니는 눈먼 
강경파들로 양분된 분위기 입니다.

미국도 알고보면 인심 고약한 곳입니다.
거기다가 많은 수의 사람들이 전혀 중동에 대한 상식이 없습니다.
티비에서 빈 라덴이 했을 거라고 얘기하면...
다들 "내 생각엔 저놈이 그랬어"라고 다시 못을 박습니다.

깡통 냄비기질은 우리나라 사람들만의 전유물은 아닌듯 싶습니다.
심지어는 여기사는 한인 교포들 가운데도 보복공격을 전적으로 찬성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들도 미국인들이지만...

요즘 느끼는 건데...

정말 큰 일을 낼 사람들은 이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늘 뉴스에 부쉬가 나와서 "justice"란 말을 언급할땐 정말 이젠 역겨워지기까지 
합니다.

미국서 요즘 제일 많이 보고, 듣는 문구가

"God bless America!" 

정말로 다같이 미치자고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의인이 그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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