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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cresc (서녁하늘)
날 짜 (Date): 2001년 6월 18일 월요일 오후 09시 01분 46초
제 목(Title): Re: [질문] 태극기


고구려를 정식으로 발음하자면
고구리 가 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빛날 려 자는 나라이름 리 자로 쓰기도 한다는군요.

하지만, 지금 우리의 발음이 얼마나 그시대의 발음과 일치할지는
알수 없는 일입니다.
혼동을 줄이는 것 또한 
현대의 명확한 의미전달을 위해서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태극기 얘기에서
우리의 태극과, 중국에서 주로 쓰는 주역의 태극의 모양은
다릅니다. 
최소한 태극기가 만들어졌던 19세기 후반, 20세기 초반에는
분명히 달랐습니다.
우리의 태극은 두 색깔의 덩어리가 서로 꼬리를 무는 모양인 반면
중국의 태극은 여러개의 동심원이 겹쳐지고 그 동심원들의 지름을
지나는 선을 그은 모습이죠. 
거기에 색을 칠하면 됩니다. 선이 없어지지 않도록
(말로 하려니 힘들군)
그리고, 우리의 태극 문양은 조선시대 궁궐문양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특이한 점은 궁궐문양은 삼태극이 많이 눈에 띈다는 점이죠.
삼태극이라면.. 주역의 음양설과도 또 다른 뭔가가 있다는 얘기도
되겠죠.

참..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에는 태극문양이 있는데
그 디자인을 우리나라 사람이 하지않아서 중국의 태극문양이 올라가
있다는 얘기도 있지요.
여하튼, 같은 주역의 뿌리에서 나온 태극과 건곤감리일지라도
나름대로 토착화가 이루어져있는 우리의 것이라는 점에는
별로 꿀릴 일이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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