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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fractal (욱 이)
날 짜 (Date): 1996년01월31일(수) 11시42분25초 KST
제 목(Title): 전쟁을 막는 것은...



 2차대전 이후로도 계속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는 것은 자명하다. 한국전, 중동전,

월남전, 이란-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포클랜드, 걸프전, 유고내전,....

 어찌보면 20세기는 전쟁의 시기이다. 핵이 전쟁억지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핵보

유국, 즉 강대국이나 해당되는 말이다. 핵보유-비보유국, 비보유-비보유국간의 전

쟁은 더 빈번해진 느낌이다. 이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핵가진 나라일 수록 비보유국

과 싸울때 두려울게 없다. 최악의 경우 핵무기 쓰면 되니까. 월남에서 미국이 패했

다고 하지만 정말 전쟁에서 패하는게 어떤건지는 2차대전에서 패한 독일이나 일본을

보면 알 수있다. 미국은 이기지 못한 거지 진게 아니다. 아마 앞으로도 미국은 여기

저기 자국의 이익에 피해를 주는 핵비보유국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무력을 행사할 것

이다. 

 핵이 갖는 전쟁억제력은 핵보유국간에만 해당되는 얘기다. 북한이 핵을 보유하려 

했을 때 미국이 보인 반응을 보라... 핵이 전쟁억제력을 가져서 결국 인류가 전쟁

의 공포에서 벗어 날거라는 "토인비"의 생각은 강대국의 관점일 뿐이다. 오늘날 

이 말이 강대국의 핵보유를 옹호하는 논리로 이용되는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핵은 전쟁을 억제하지 않는다. 핵보유국이 비보유국을 침공하는 것을 더 용이하게 

할 뿐.... 우리도 핵을 가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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