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darkman (밤이슬) 날 짜 (Date): 2000년 12월 19일 화요일 오후 12시 40분 01초 제 목(Title): Re: 노르웨이 민족상징이 비폭력적? >>위와 같은 비폭력, 평등, ‘가치공동체’ 중심의 ‘평민형’ 민족주의에서 무엇을 >>인지할 수 있을까? >박노자님은 저렇게 썼습니다. 저렇게 쓴 것 하고, 그것이 어떻게 노르웨이는 이러이러한 것을 한다라는 단정이 됩니까? 여기에는 다크맨님의 '해석'의 문제가 가미되어 있습니다. 노르웨이도 마찬가지로 극우민족주의도 있고, 평민형 민족주의도 존재함을 저는 글속에서 발견할 수 있거든요. ] 여기서 님은 좀 억지를 부리시는군요. 박노자님은 그글에서 노르웨이의 민족주의 특징으로서 생명존중, 혈통보단문화위주 , 민족성=민중성=애향성 이라고 말하고 곧바로 위와같은....민족주의라고 했습니다. 누가봐도 노르웨이 민족주의가 저라하다라고 지칭하는게 분명합니다. 이게 노르웨이의 민족주의를 지칭하는게 아니라고 보는 사람이 있을까요????? 사실확인 부터 하지요. 실제로 노르웨이 사정이 어떤지를 우리(김태하,다크맨)는 모르죠? 아래에도 나오지만, 다크맨님은 웹검색 몇번을 통해서 노르웨이인들은 바이킹을 존경한다라는 진술을 무책임하게 하십니다. 그 오류가능성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구요. 과연 노르웨이인들이 바이킹을 존경하는지가 검증되었습니까? ]물론 우리는 노르웨이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렇다고 박노자님이 한국에 대해 지금 우리보다 잘안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까? 또 그분이 정보를 잘 알고 있다고 해서 객관적이란 보장도 없습니다. 그렇지 못하다는게 제 주장이고요. 그 웹검색은 주로 노르웨인 공식기관에서 검색한겁니다. 따라서 그들이 자랑스러워하거나 최소한 수치스러워하지 않는다는 상식적인 판단을 할 수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노르웨이인들이 바이킹을 존경한다는 것은 티비에 등장한 노르웨이인들의 말을 통해 또 제가 인터넷으로 대화를 했던 노르웨이학생들을 통해 알게 된겁니다. 그리고 그들은 동전에도 바이킹배를 새기고 있고 그들의 역사서술의 상당부분을 바이킹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또한 웹을 검색해보면 그들이 오래전에 북미에 도달했음을 선전하고 있고 그들의 족보를 소중히 여기는데 그 출발점을 바이킹의 신 오딘에 두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정부의 데이타베이스이름중 하나가 오딘입니다. 물론 이런건 단편적인 정보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박노자님 자신도 이보다 더 단편적인 논거를 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이순신장군을 존경한다고 폭력적 민족주의라고 하고 있지않습니까? 두번째, 바이킹은 세계최고의 호전적 폭력적 종족이라 언급하셨는데, 이것도 귀하의 주관적 견해일 뿐, 객관적인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모르는 부분은 모르니까 모른다고 자꾸 말하는 거에요. ] 이건 제 얘기가 아닙니다. >즉 존경하는 인물의 직업? 이뭔지가 그나라의 민족주의가 어떤 형이다라고 >주장하는건 너무 단편적인 시각이란거죠. >또 설령 박노자님 식의 그런 분석이 옳다한다면 >바이킹을 존경하고 왕족의 생일날 열심히 노는 노르웨이인들은 폭력적 >귀족적 민족주의를 가지고 있어 박노자님 주장과 모순을 일으킨다고 >볼수 있다는겁니다. 윗 문장의 첫 두줄은, 다크맨님께서 박노자의 글에서 추출한 근거를 토대로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면 ' 박노자의 칼럼에서' 라든지 박노자는 자신의 글에서 '이중잣대'를 사용해서 모순이라는 점이겠지요? 저는 이러한 측면(다크맨님이 박노자의 글 딱 하나 읽으셨다)라는 전제하에 이해가 되더군요. 그래서 예 알겠습니다. 하고 말한 것이지만, 기본적으로 박노자가 이중잣대를 사용해서 두문화를 비교한 것은(비교하지도 않았지만) 아니다라는 생각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노르웨이 학생들 설문조사의 자료확보는 최소한 다크맨님이 박노자의 진술을 결정적으로 반박하는 (이중잣대를 사용했다는..) 좋은 반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제 생각이에요. 설마, 박노자가 한국에는 생판 오지도 않고 웹검색을 통해서 동전에 뭐가 씌여졌나, 혹은 어떤 국경일날 노나 안노나를 가지고 한국에 대해서 무슨 말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겠죠? ] 예. 그런 자료가 있으면 좋겠으나 확보하기 어렵군요. 사실 한국자료도 못구했습니다. 분명한건 박노자님이 노르웨이 민족주의와 한국민족주의를 비교하고 있고 그근거로 든 것이 문학작품과 한국에서 존경하는 인물들의 직업?이었습니다. 따라서 그글 하나만 본다면...(그도 설문조사를 근거로 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단편적인 정보를 근거로 내세운다면 저도 얼마든디 웹검색이나 제가 티비를 통해서 본 내용과 채팅을 통해 들은 얘기만으로도 반박을 할 수 있다는겁니다. 제 얘기의 요점은 박노자님의 주장의 근거가 깨지지 쉬운 허술한 것이란겁니다. 최소한 그글에선... 물론 다른 글에선 좀더 그럴듯한 근거를 제시했는지 모르겠으나 텍스트가 없으니 뭐라할 수 없네요. 그리고 제가 더 불만인것은 그가 노르웨이 교수면 분명 노르웨이의 바이킹의 폭력적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을터인데 그에 대한 고려가 없이 일방적으로 한국의 민족주의만 폭력적으로 보는 이유가 뭐냐하는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