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HanDDol (anarchy) 날 짜 (Date): 2000년 11월 6일 월요일 오전 12시 06분 05초 제 목(Title): [한겨례] 일본 - 일 구석기 유물 '70만년전 [일본] 일 구석기유물 '70만년전 역사' 조작 일본인의 역사를 70만년 이전까지 끌어올린 역사적 발굴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던 일본 도호쿠(동북) 지방 미야기현 쓰키다테쵸의 가미타카모리 유적과 홋카이도 신도즈카와쵸의 소신후도자카유적의 전기 구석기 유물 발굴이 발굴 책임자에 의해 완전히 조작된 것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5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1993년부터 발굴이 시작돼 일본학계가 중국의 베이징 원인과 동시대의 것으로 추정하고 98년 일본고교 역사교과서 등에도 실린 가미타카모리 유적의 석기들은 대부분 발굴 책임자인 후지무라 신이치(50) 도호쿠구석기문화연구소 부이사장이 몰래 묻어둔 석기들임이 확인됐다. 또 올해 주요 전기 구석기유적으로 발표된 소신후도자카유적 석기들도 모두 후지무라가 남몰래 묻어둔 것들이었음이 판명됐다. 이런 사실은 이 신문이 지난달 22일 발굴현장에 몰래 설치해둔 비디오카메라로 후지무라가 석기들을 묻고 있는 장면을 촬영한 뒤 이를 토대로 지난 4일 본인에게 추궁한 결과 날조사실에 대한 시인을 받아냄으로써 확인됐다. 72년 이후 약 180곳의 구석기유적 발굴에 관여한 후지무라는 이들 두곳 외의 유물은 모두 진실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30여년에 걸친 그의 발굴성과는 모두 신빙성을 의심받게 됐다. 이와 함께 일본역사를 이집트문명과 동렬에 올려놓은 우익단체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회’의 각종 서적은 물론 교과서와 일본 역사학회의 구석기 역사연구 전체의 근본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하게 됐다. 【도쿄=한승동 특파원】 sdhan@hani.co.kr OOOOOOpen Mind~~ | sbhan@os.korea.ac.kr, handdol@nownuri.net O0 0O | Operating System Lab. O0 0O | Korea University. O0 00pen Worl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