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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zuwhan (뭐 묻은 개�€)
날 짜 (Date): 1995년11월03일(금) 09시42분17초 KST
제 목(Title): [퍼온 글] 12.12 이후의 장태완


'아라BBS'의 'InfoWorld'게시판에서 퍼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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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이 (From)  : chess (채승병)
시 간  (Date)  : 1995년11월02일(목) 20시08분08초
제 목  (Title) : Re: 장태환 멋쟁이!! -> 장태완입니다.

 장태완씨는 12.12 이후에 5~6공 시절에 정말 비참한 삶을 보냈습니다.

 그야말로 강제로 군복을 벗게 되고 일절 제대 후 고위 장성들이 누리는 혜택들을
싹 박탈당했죠. 그당시 신군부(합수부) 측에 섰다가 부상 등으로 제대한 인사들은
모두 다 대형 국영기업이나 여타 대기업들 이사 자리 하나씩 받아서 연금도 펑펑
받아먹고 맨날 사우나하고 골프치며 잘먹고 잘살았는데, 장태완씨는 그런거는 
고사하고 연금도 제대로 못타먹는 신세가 되었습니다.(불명예 제대이기 때문에..?)

 그바람에 이 장태완씨 아들이 쇼크를 무지먹고 아버지 구명운동을 하다가 결국에
심한 외압을 먹어 실성하고 맙니다. 그러다가 결국에 몇년전에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말지요.(자살로 보이기는 하는데...) 

 장태완씨는 그 후에 하튼 이렇게 자식잃고 집안은 풍비박산나고 본인도 정권의
끊임없는 방해 때문에 취직도 못하고 십수년을 고생했습니다. 

 어제 제 4 공화국을 잘 보셨으면 알겠지만 총장공관 난입 때 신군부측 인사로 
총격을 먹은 우#$ 씨는 그게 척추총상이라 하반신 마비가 되었지만 5~6공에서 아주
배려를 잘 해주어서 편안하게 살고 있는데, 공수여단이 특전사령부를 점거할때
사망한 김오랑 소령의 미망인은 아무런 국가의 혜택도 못입고 눈까지 멀었으며 계속
구명운동을 펼치다 역시 몇년전엔가 의문의 죽음(?)을 당했습니다.

 아무리봐도 불과 15년전 이야기인데....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니 정말 한스러운
현실일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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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에게 말했다 : "네 몸에 겨 묻어 있다."
겨 묻은 개가 몸에 묻은 걸 털면서 말했다 : "그러는 네 몸엔 똥이 묻었네..."
똥 묻은 개가 대답했다 : "그러니?"... "근데 잘 안 지워지네... 에잇! 안지워!"
겨 묻은 개가 말했다 : "맘대로 하렴. 어쨌든 말해 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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