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Convex (4ever 0~) 날 짜 (Date): 1995년10월17일(화) 15시26분57초 KST 제 목(Title): [답?] 조 / 종 / 군 ... [캡춰] 하나비비에서 가져옵니다. Posted By: namsan (namsan) on 'History' Title: Re: 이조시대의 임금 조/종/군??? Date: Mon Oct 16 20:58:58 1995 > 문제는 조, 종의 경우인데 제가 알기로는 조의 시호가 종의 시호보다 > > 조금 더 위상이 높씁니다. > ----------------------------------------------------------------------- 꼭 위상이 높다 낮다로 할 수가 없음. 직계로 바로 연결되는 임금인 경우 무조건 종(宗)이된다. > 문제는 조, 종의 경우인데 제가 알기로는 조의 시호가 종의 시호보다 > > 조금 더 위상이 높씁니다. > ----------------------------------------------------------------------- 꼭 위상이 높다 낮다로 할 수가 없음. 직계로 바로 연결되는 임금인 경우 무조건 종(宗)이된다. ------------------------------------------------------------------------ > 조선의 경우 왕권 강화에 힘쓴왕들은 그러므로 대부분 종의 시호를 가집니다. > > (태종, 세종 등, 세종은 신하들과 마찰이 좀 있었슴) > > 그리고 신하의 의견을 잘 따르는 왕들은 조의 시호를 가지는 경향이 있슭뭅求 ------------------------------------------------------------------------- 이 단락은 모두다 정확하지 않은 내용으로 생각함 --------------------------------------------------------------------------- > > 조나 종은 제사 지내는 거하고 상관이 있는 거 같은데요. ----------------------------------------------------------------------------- 제사란 종묘에서 모두다 지내는 것인데 직계 윗 왕에 대한 제사개념으로 말한 모양이나 불완전한 설명으로 간주됨. -------------------------------------------------------------------------- > 않나 생각하고요. 물론 서자는 가통을 이어갈 수가 없죠. > > 역사를 전공하신 분이 간단히 답해주시면 쉽게 끝날 문제 같네요. -------------------------------------------------------------------------- 헤헤 역사전공자가 잘 알 것이라고요.. 역사공부해도 모르는 것이 많아요. 음.. 학부때 늙은 교수들이 꼭 한마디씩 하고 지나가는게 이 임금칭호지요. 제가 여기에 대해서 소견을 한마디 하겠습니다. 여기서 누구가 누구를 낳았느니 어머니가 누구였느니 하는 것은 따로 공부를 각자 하시고 왕계도를 보면 훤히 아는 것이니까요 다만 여기선 왜 그렇게 祖와 宗을 구분했느냐 하는 원천적인 문제를 논해보겠사오니 잘 봐주이소.. 임금의 칭호에서 祖와 宗의 의미 그 우주적인 비밀... :) 문제는 여간해서 법칙적으로 말하기에는 혈통문제와 연관함으로 혈통문제만큼 정의를 내리기가 어려운 것이기에.. 책에서도 잘 안다루지요 그렇다고 중국에서도 무슨 법칙화된 코스를 밟은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만큼 5백년씩 두번이나 지나가지도 않고 1,2백년에 왕조가 다 죽어버리니 비교하기도 뭣하고... 자... 제일 확실한 것은 당대의 임금들의 혈통을 정확히 보아야 하고 또 양자관계나 임금의 아버지를 추존하는 것(예를 들어 성종의 아버지 덕종 = 예종의 형=세조의 맏이) 등의 관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그러니 우선 정의를 내리자면 첫째, 종과 조를 계급의식으로 다룰수 없다. 둘째, 제사관계라고 하는 어설픈 말로 해결할 수가 없다. 셋째, 적서관계라는 말도 안된다. 추존해버리면 되니까. 덕종경우처럼 넷째, 왕권이 세거나 신하들의 세도에서 영향? 아니다. 위의 내용들을 적절히 배합된 것인데 혈통적으로 직계가 아닌 즉 임금과 임금의 아버지나 형제가 직전 임금으로 직접 연결이 안될 때 다시말하자면 왕통이라는 계통이 혈연적으로 직접 연결이 못될 경우에 새로 건국의 전통을 세운다는 의미로 조를 씀으로서 왕통을 강화하고자 했다. 그리고 나서 왕계를 잘 살펴 보면 알수가 있다. 다시말하자면 건국의 시조는 조(祖) 즉 할아비 조자를 씀으로서 왕통의 시작을 말하기에 건국시조는 조로서 그것도 고조나 태조로서 하고 거기에 따라서 나오는 연결이 된 왕통의 임금들은 모두 종(宗)으로 칭하되 만약에 중간에 왕기가 끊어지는듯한 왕위 계승이 이루어질시 새로 조(祖)의 칭호를 살릴 뿐 조와 종의 우열이 있거나 신하들의 농간이나 왕권과 전혀 연관되지는 않고 다만 제사관계라든지 적서관계는 다소 그 성격이 들어가지만 공통분모가 될 수가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상황이 직계 왕손이 없거나 반정 사건으로서 새로이 먼 왕계를 이을 때에 새로이 왕통을 세우기 위해 그 왕기(王氣)를 다시 세운다고 祖 즉 `할아비'를 붙인다는 것이다. 여기까지가 오래묵은 선생이 가르쳐주는 것이고... 이 다음부터는 깨달아서 얻는 것이니... 아무도 말해주지도 않고 아무런 책에서도 없는 것 같더라...:) 그래서 나의 공부 속에서 나온 결론은 다음과 같더라________. 이것은 祖와 宗의 동양사상에서의 우주적인 말뜻을 앎으로서 확실해질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도가사상의 풍수천문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즉 지기와 천기의 합일에서 왕궁의 왕기가 어떻게 계승되어 나가는가 하는 것이다. 이것을 모르면 위의 내용이 확연히 들어오지 않게 되어 있다. 임금이나 조정의 조각은 바로 도교적인 풍수사상이 그 기본을 이루고 있다.. 좌의정 우의정뿐만이 아니라 조와 종도 그런 것이다. 좌우는 흔히 많이 말해서 좌청룡 우백호로 좌의 상위로서 유교적이 아니고 도교적인 것임을 이미 말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좌우의 호라이전탈한 구분말고 수직적으로 穴(혈:왕궁)을 중심으로 놓이는 선을 알아야 하는데 여기서 왕궁(王宮)의 궁이란 바로 여성의 음부 즉 穴을 말하는 것이다. 그 혈을 있게 하는 산으로서 그 혈로부터 가장 멀리 있는 산을 조산(祖山)이라고 하고 그 혈로부터 가장 가까이 있는 산을 종산(宗山)이라고 한다. 조산에는 마치 우리나라의 전체 조산을 백두산으로 보고 한양땅 경복궁으로 부터 멀리 북쪽으로 한양땅의 조산이 있고 또 가까운 종산이 있는 것인즉 이들을 일컬어 주산(主山)이라고도 한다. 그러니까 조산이란 새로이 도읍을 옮기더라도 새로이 조산이 생기고 거기에서 연결해서 혈(왕궁)에 가까운 산을 종산으로 새로 지정할 수 있는 바와 같은 이치로서 혈통의 직계가 아닌채 왕통이 이어지면, 공간적인 우(宇)에서 조산을 새로 설정하듯이 시간적인 주(宙)에서도 조(祖가) 새로이 정해져서 거기서 연결되는 왕통은 종(宗)이 되고 끊어지면 다시 祖로서 칭하여 새우는 것이다. 공간적인 지기란 바로 이런 시간적인 왕기와 연관해서 천문이 이루어지고 그 천문을 우주(즉 공간적인 지기의 宇와 시간적인 천기의 宙)의 기운을 읽어가고 이어가면서 왕기(王氣)를 세우고 왕통을 만들어 나갔던 것이다. 그래서 왕통을 이어가는 왕손만들기로 해석이 되었던 임금의 방중사인 왕비와의 합방은 보름날만 하고 빈이나 그 이하의 첩빈들과의 잠자리 또한 우주 천문의 시간에 맞추어서 이루어졌던 것이다. 이때의 왕손 직계의 왕기 계승이 잘 안된 정치상황 또는 혈통상황이 벌어졌을 때 그 왕기의 재정립의 시작의 새 기원의 의미로서 祖를 사용했으며 그 조에서 다시 제대로 연결되어가는 왕통의 宗을 세워갔던 것이다. 하나비비 역사보드가 키즈 비비의 역사보드보다 잘했다고 해주오..:) 오두방정(namsan)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베낌끝 --,--`-<@ 매일 그대와 아침햇살 받으며 매일 그대와 눈을 뜨고파.. 잠이 들고파.. Till the rivers flow up stream | Love is real \|||/ @@@ Till lovers cease to dream | Love is touch @|~j~|@ @^j^@ Till then, I'm yours, be mine | Love is free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