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Convex (4ever 0~) 날 짜 (Date): 1995년07월25일(화) 01시37분45초 KDT 제 목(Title): 원균과 이순신.. 원균에 관한 그 책이 나오기 전 어느 선배가 원균은 훌륭한 사람인데 박정희의 지나친 이순신 장군 추켜올리기에 희생되어 상대적으로 나쁜놈이 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하더군요. 전 어릴 때부터 하도 이순신 장군을 영웅시하는 풍조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믿을 수 없었는데... 기록들을 보면(그 기록들도 신빙성이 있는지 없는지는 제쳐두고라도) 원균은 아주 청렴결백하기로 10번째 안에 드는 사람이었다 합니다. 원균에 관해 재조명 하는 책이 나왔을 때 그 후손들은 "이때까지 죄지은 기분으로 살았는데 그 누명을 벗겨주어 고맙다고 그 작가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합니다. 전 아직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고.. 원균은 싸움에서 패한 군인이라는 죄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이순신 장군이 그 만큼 돋보인다는 얘긴가? 그리고 이순신 장군이 한번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원균이 수병(해군병사)들을 열세에 몰리고 있는 육군들에게 구원병으로 쓰자고 이순신 장군에게 구원요청을 했으나 "훈련이 제대로 되질 않았다"고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 깊으신 뜻을 모르고 원균은 나름대로 "애국적이지 못한 이순신 장군"이라고 미워하게 되었고 마침내는 "혹시 일본 수군과 내통하는거 아닌가"하는 의심까지 하게 만들었다는 거죠. 결국 성급한 성격, 장군으로서의 능력은 그다지 없는 편이었다는 생각은 변함 없습니다. 그런데 그 책에서 원균을 재조명하기 위해 이순신 장군을 깎아내리려는 것.. 그건 아주 마음에 안드네요. 꼭 그러지 않고도 재조명할 수 있을텐데... --,--`-<@ 매일 그대와 아침햇살 받으며 매일 그대와 눈을 뜨고파.. 잠이 들고파.. Till the rivers flow up stream | Love is real \|||/ @@@ Till lovers cease to dream | Love is touch @|~j~|@ @^j^@ Till then, I'm yours, be mine | Love is free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