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narosu (일꾼) 날 짜 (Date): 1995년05월17일(수) 15시21분32초 KDT 제 목(Title): 정선아리랑.. 정선아리랑이 처음 불리기 시작한 것은 조선왕조 초기였다고 합니다.. 당시 고려를 섬기고, 벼슬하던 선비중에 불사이군을 다짐하며 송도에서 은신하다가 정선으로 은거지를 옮긴 이들이 지난날을 회상하며, 그리고 가족과 고향의 그리움에 곁들여 고난을 겪어야 하는 심정을 읊은 것이라 하네요... 이 노래는 첨엔 아라리로 불렸다가, 근래에 이르러 보편적인 아리랑으로 불리게 되었다는데, 거기에 대한 이유는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민족은 조선중기이후, 크게 세번의 큰 민족이동을 겪게 되는데요.. 하나는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때고, 하나는 일제때 많은 이들이 간도 로 이동했고, 또 하나는 6.25때의 민족이동입니다.. 대원군의 경복궁 중건 공사때, 팔도의 장정들이 모여들었고, 그들은 힘든 노동가운데 노래를 부르곤 하였죠..(노래의 시작은 노동요라죠?) 그래서 서로 일하면서 자기 고장의 노래들은 서로 뒤섞이게 되었고, (일하다 쉬면서 노래자랑도 했겠죠? :) ) 또 그속에서 아리랑같이 모두 함께 부를 수있는 후렴이 필요했을것입니다.. 그리하여, 향토색을 띤 이 노래들이 합쳐졌다가 다시 각각 경기, 밀양, 진도로 내려가면서 아리아리랑~~ 같은 후렴구를 얻어서 우리나라 모두에 아리랑이라는 노래가 편재하게 된것이지요... 그럼 마지막으로 정선아리랑 한곡조.. 정선 읍내 일백 오십 호 몽땅 잠들여놓고서 이호장네 맏며느리 데리고 성마령을 넘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주세~~ 떨어진 동백은 낙엽에나 쌓이지 잠시 잠깐 님 그리워서 나는 못살겠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주세~~ @어얼~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