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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sjyoun (예리큰아빠)
날 짜 (Date): 1998년 11월  5일 목요일 오전 03시 03분 27초
제 목(Title): 연합/`식민지 근대화론' 비판-신용하 교수


번호 : 143/1102                 입력일 : 98/11/04 10:01:26      자료량 :25줄

제    목 : `식민지 근대화론' 비판-신용하 교수
날    짜 : 98년 11월 04일

    (서울=연합) 金台植기자= 최근 국내 일부 학자들 사이에서 일본 식민지배  덕택
에 우리나라가 보다 `근대화'되고 `개발'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는  이른바  `식민지
근대화론'이 공공연하게 보급되고 있다.
    서울대 愼鏞廈 교수(사회학)가 이런 우려할 만한 국내 일부 학계 동향을 비판하
고 일본에 대해서는 진심어린 사죄와 국가보상을 촉구하는 `일제  식민지  근대화론
비판'(문학과지성사)을 문고본으로 냈다.
    이 책은 일본 정치인들의 잇따른 망언과 독도 영유권, 과거사 청산  등  그동안
한.일 두나라가 첨예한 대립을 빚을 때마다 틈틈이 발표했던 글들을 중심으로  모은
것이다.
    愼교수는 특히 일제의 식민정책은 `수탈'이 목적이었다는 이른바 `수탈론'에 대
항하는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해 1912∼1918년 실시된 일제의 토지조사사업을 예로
들며 철저하게 비판을 하고 있다.

    그는 "토지조사사업의 본질은 `토지수탈'이었고 대한제국 정부가  잘  시행하던
`양전.지게 사업'을 중단시키고 이를 가로챈 것이었다"며 "그런데도 이런  토지조사
사업으로 우리나라의 근대적 토지제도가 수립된 것처럼 설명하는 것은 역사의  본질
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愼교수는 또 두 나라 과거사 청산 문제에 대해 "이것은 오늘날 일본 정치가들이
`망언'과 `사죄'를 되풀이 함으로써 청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무엇보다 일
본은 피해자들에 대한 직접 국가배상을 실시하고 미래의 `불침략'에 대한 보장과 함
께 일본 헌법기관에 의한 사죄가 공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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