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kdycap (도영 ) 날 짜 (Date): 1998년 8월 26일 수요일 오전 12시 24분 50초 제 목(Title): 고구려의 유주는 어디였는가? 문헌에는 등장하지 않고 .. 덕흥리 무덤에서 발견된 600여자의 먹글씨중에 '유주'라는 지명이 등장하죠... 덕흥리 무덤의 주인은 고구려의 대신이었던 사람으로 마지막 관직이었던 유주자사를 끝으로 영락18년(광개토대왕이 썼던 연호) 모월 모시에 어쩌구 저쩌구.,.. 하는 내용이 있더랍니다. 이름이 진이라고 그러던데.. 근데 이 무덤 벽화에 유주자사가 유주의 십삼군의 태수들에게 문안을 받는 장면이 있더군여.. 그래서 이 유주가 13군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알 수 있고... 글고 그 벽화에 있는 글이 .. '이 13군은 유주에 속한다. 현은 75개를 통괄하며 주소재지는 굉계이다. 지금 소재지는 연국인데 낙양에서 2300리 떨어진 곳이다. 도위는 1명인데 13군을 다 통괄한다' 위와 같습니다. 낙양에서 2300리면 북경일대가 유주의 경계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글구 위글에서 '지금 소재지는 연국인데.'의 글에서 광개토왕18년에는 그 땅이 연국의 수중에 있다는 것을 말하겠죠.( 여기서 연은 후연..) 전연과 전진이 피터지게 싸워서 전연이 멸망했을 때 (서기370년쯤)에 고구려가 일시적으로 유주를 차지하지 않았는가하고 추정하더군요.. 글고 이 유주라는 점령지가 후연이 들어선 광개토왕때는 후연의 땅이 되었던 것을 알 수 있겠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