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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kdycap (도영 )
날 짜 (Date): 1998년 7월 30일 목요일 오전 10시 16분 13초
제 목(Title): Re: "倭는 한반도 남부에 있었다"-연세대 국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내물이사금 삼십팔년 (서기 393년)
기사에 이런말이 있더군요....
"지금 적들은 배를 타고 깊숙이 사지에 들어와...."
즉 왜가 신라의 금성을 포위했는데 내물왕이 나가 싸우기를 원하자..
한 대신이 수성책을 주장하며 왕에게 한 말이더군요...
왜가 한반도 남부에 있었다면 배를 타고 올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지금 경주의 위치를 생각하고 다시 한반도 남부인 전라남북도와 경상남
도 위치를 고려해보면 배를 타고 올 이유가 없죠...
그리고 내물왕이전의 신라본기에서 나타나는 왜의 침공루트는 주로 
동해안 쪽이죠... 사신을 보낼때도 바다라는 말이 나오고 배를 타고 라는 
말이 나오는데 어떻게 왜가 한반도 남부에 있었는지....
왜의 침공루트가 바닷가쪽(지금의 포항에 상륙하거나 경주인근 바닷가에 바로 
상륙???)인데 설마 나주나 남해바다 어디 항구에서 군함을 이끌고 동해쪽으로
돌와왔을까? 그리고 만약 속국이었던 일본열도의 포스가 한반도 남부의 중앙정
불의 지시를 받고 쳐들어왔다면 왜 신라는 사신을 바다건너로 보냈는가?
한편 일본부에 대한 얘기는 삼국사기에 나오지 않더군요...
일본서기에 보니까 아마 그게 서기 사백수십년쯤이었던거 같은데...
고구려가 대군을 이끌고 신라를 침공하였는데 신라가 힘이 빈약하여 임나에 
앴는 일본부의 세력과 함께 고구려의 군대를 물리쳤다는 내용의 기사가 있던
데.........????? 글쎄 일본이라는 명칭이 백제 멸망 몇년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제 나름대로의 해석을 하자면( 그냥 저의 생각일 따름입니다.. 너무 심각하게 ^^)
한마디로 약소국 신라의 현실때문에...
그러니까 이 당시 사서를 보면 신라가 강대국인 고구려와 백제의 틈에 끼이고 바다
너머 바로 등뒤에서 호시탐탐 침공할 기회를 엿보던 왜가 있었죠...
약소국 신라는 고구려와 백제를 견제하기 위해서 왜를 이용할 필요가 있었고 또한 
왜를 견제하기 위해서 고구려나 백제에 아양을 떨 필요가 있었죠... 그렇지만
신라가 배알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신라는 철저한 실리외교를 추구한거죠..
일본서기에 보면 신라가 조공을 안바친다느니 방자하다는 글이 자주 올라오는데..
아마 신라가 왜가 필요할때는 물품을 바치고 왜와 친하다가 필요없으면 관계를 
끊은듯... 신라는 고구려에 왕족을 질(인질)로 보내거나 왜에 인질을 보냈지요..
그러면서 미묘한 힘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한쪽이 침공하면 다른 한쪽을 이용하는 
식으로....
그러던게 장수왕이 남진 정책을 추진하자 신라는 엄청난 위기감을 느끼게 된거죠..
고구려는 중원과 자웅을 결할만큼 강력해졌고... 신라 가야 백제 와 왜의 동맹이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이 과정에서 왜는 신라의 군사동맹이..  아마 왜의 
대신들은 이 시점에서 왜왕에게 이렇게 말했을지도..
"왕이시어. 저기 신라가 고구려의 수중에 들어가면 방자한 고구려인들은 감히 우리
땅까지도 먹으려들것이옵니다. 이에 신라에 구원군을 파견하는 것이...."
이렇나 복잡한 정세 때문에 주한미군 비슷하게 왜가 신라땅 남부에 왜군을 파병한게 
아니었을까? 신라나 가야등은 일부 땅을 이들 군대에게 제공하고... 신라로서는 
단독으로 고구려를 막을 힘이 없었기 때문에 왜를 이용하는것이....
어쨋든... 횡설수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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