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hobbes (Calvin) 날 짜 (Date): 1998년03월01일(일) 10시28분35초 ROK 제 목(Title): 왜 아무도 쓰는 사람이 없지 ? 지옥에 잘 다녀온후 다시 끌려갔는데 아무도 쓰는 분이 없군요. 한 10kg정도 빠지고 나니 몸이 가볍긴 가볍더군요.. :-) 다만 피부가 너무 거칠어져서 (????? 언제부터 피부미용까지 ??) 흠..... 거창한 남의 역사 말고 내 역사를 말씀드리면.... IMF가 시작되기 직전부터 IMF가 뭔지 생각할 시간도 없이 땅을 박박 기어 다녔고. (사실 알지도 못했죠.) 지금 가장 많이 생각나는것들은 한참 힘들때 영화 [접속]의 편곡된 주제곡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 음악을 듣고 그만 눈물을 주르르 흘렸던 기억... 한참 20kg정도 되는 짐을 들고 6km정도 뛰었을때 비온 뒤 땅에서 올라오는 김과 우리들의 몸에서 모락모락 나오는 땀이 합해져서 우리들 근처에만 아련한 안개가 우리를 감쌌을때. 비가 온뒤 맑은 하늘에 있는 쌍 무지개와 멋진 저녁놀.. 밤늦게 땀 흘리고 하늘에서 밝게 빛나던 별자리들과 하늘을 가르던 유성들. 마지막날에 들리던 교향곡 소리. 그리고 [최선]이라는 말을 실감나게 하는 육체의 고통속에서 이상하게 또렷하게 떠오르는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들. 역시 최고의 수확은 자신감을 다시찾고 예전의 나를, 스트레스와 자괴감에 찌들기 전의 나로 돌아왔다는 것. 가끔 뵙죠. ^.* 모두들 건강하시고!!! Calvin!!!!! What have you done to your room ???!!! <- Calvin's mom. Nothing!!! The Venusians suddenly..... Ack!!!! Mom... <- Calvin It's all because your dumb chromosome!! I wanted a sweet daughter! <- Calvin's mom to Calvin's da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