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Nevido (될데로되라맧) 날 짜 (Date): 1997년10월20일(월) 20시35분59초 ROK 제 목(Title): Re: 양반은 역시 충청도 뭐 잘아시겠지만 우리나라도 근대화를 거치면서 성을 가질 수 없었던 하층민도 일제히 원하는 성을 붙일 수 있게 되었죠. 자연히 노비의 경우 섬기던 상전의 성을 따르는 경우도 많았고.. 명문성도 흔하게들 선택했지요. 저도 전주이씬데 전국적으로 200만명에 달하는 우리씨족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많습니다. 물론, 우리 집안도 과연 정말 전주이씬지도 저로서는 알 수가 없지요. 아무렴 어떻습니까.. ^^; 저번에 홍콩아가씨한테 우리성씨가 조선왕족이라고 했다가 이게 실제 왕가와 얼마나 동떨어진것인지를 설명하느라 혼났던 경험이 있습니다. 결국 빈약한 영어실력으로 납득시키는데 실패하고 말았지요. 이거 본의아니게 세계적인 구라를 때려버렸습니다. 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어떤사람이 자기또래와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가 그들과는 다른 고수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꿔야 한단 말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