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parkeb () 날 짜 (Date): 1997년09월05일(금) 13시02분39초 ROK 제 목(Title): [Re] re:이나라.. 재밌는 일화가 하나 있죠. 사실인지 모르지만.. 제가 일반심리학을 들었을 때인데.. 우리 나라에 소위 4지선다형 즉, 네개의 항목을 주고 그중 하나를 맞추는 시험이 들어오고 한 10년쯤 지나서.. 그것을 좋은 제도라고 말했다던 어느 미국 교수님이 자신의 책에 이렇게 썼다더군요.. 한국학생들은 예가 3개나 5개가 나오면 절대로 답을 찾지 못한다 그들은 4개가 되어야 맞춘다고.. 글쎄 뭐 사실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반심리학 가르치시던 교수님께서 지어내신 것일 수도 있고..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미국에서 나오는 모든 이념과 제도가 다 좋은 것이 아님에도 우리의 정책 집행자들은 모두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 그런 제도가 나왔는지 부터 따지는 것이 아니고 현재의 제도만 보고 좋다고 해서 그것을 도입하는 사람들.. 그런 순진한(?) 사람들과 달리 그런 제도를 주장했던 사람들은 오히려 우리나라가 그 제도를 운영하는 것을 보면서 연구결과로도 삼을 수 있다는 것.. 일례로 중남미의 경제 위기는 대다수가 미국에 유학했던 경제학자들이 무분별하게 자신들이 배웠던 경제 이론만으로 운영하려고 하다가 오히려 경제만 어렵게 되었고.. 이를 미국의 경제학과 교수들은 좋은 연구결과로 채택했다지요..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던 우리네 옛말이 생각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