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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landau ()
날 짜 (Date): 1997년07월03일(목) 02시00분58초 KDT
제 목(Title): 계속 이어서...



1984년의 협상은 당장 신계지구를 내놓으란게 아니라 1997년에 

어쩔거냐를 협상한 것이기 때문에, 당시에 중국이 홍콩을 찾을 수 

있었는데 키워먹을려고 97년까지 기다렸다는 주장은 좀 이상하군요.

(중국이 그때까지 기다린거야 당연히 청조가 싸인한 협약이 남아있으니

억지로 뱄을려면 영국이랑 전쟁나게요?)

하이간에, 84년의 협상은 97년을 논한 거였읍니다.

당시 영국의 입장은 이왕 빌ㄹ준거 화끈하게 50년만 더 빌려주라 였고 

중국은 죽어도 안된다 1997년 7월 1일 땡치면 즉각신계지구를 내놔라 였죠.

주인이 계약기간 지났으니 방빼라면 별 수 있나요. 영국은 신계지구는 

임대기간 다 되면 돌려주기로 했죠. 그러면 영구임대한 홍콩섬과 구룡반도는 

어쩔 것이냐.? 원래 영국은 홍콩섬과 구룡반도는 계속 버텨볼려고 

했답니다.

그러나, 혹시 홍콩의 지도를 보신 분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

소위 `홍콩'의 90%는 신계지구입니다. 홍콩섬과 구룡반도는 정말 작아요.

물론 중요한 항구나 빌딩들은 이쪽에 있지만,

신계지구는 홍콩의 식수나 여타 생화기반을 제공하는 곳으로서 

신계지구 없는 홍콩섬과 구룡반도는 도저히 유지될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서울 강남북과 여의도가 하나의 생화권인데 

강남북은 돌려주고 여의도만 계속 영국이 가지려는 거죠.

물론 여의도에 국회의사당도 있고 돈많은 증궈회사도 많지만 ,

여의도만 가지고 뭐가 될까요.

그래서 결국 영국은 포기하고 홍콩전체를 돌려주게 된겁니다.

제가 보기엔 여기에 어떤 위대함은 없는 거 같은데요.

중국은 그냥 계약기간 만료를 기다려서 돌려 받은거고,

영국은 좀 게겨 보다가 주인이 세게 나오니까 돌려준거 뿐입니다.

* 이상 의 상식은 KBS 의 홍콩특집에서 들은 것임. *




                    특례는 결코 죽지 않는다. 다만 제대할 뿐이다.
                                                 --- landa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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