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hobbes (Calvin) 날 짜 (Date): 1997년03월25일(화) 14시20분24초 KST 제 목(Title): 양자 역학... 그동안 정치적인 면이 강한 역사관점에서 글을 썼으니 이번에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 요사이 읽고있는 책이 [양자역학]에 대한 책이다. 물리학의 역사를 꿰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좋을듯. 양자역학이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는 여러가지에 대한 서술을 쉽게 설명한다. (단, 한자좀 그만 썼으면 좋겠다. 너무 읽는 속도가 더뎌서.. :P) 이책의 주요한 요지는 내 생각으로는 [공즉시색, 색즉시공]이라고 할 수 있는것 같다. 사람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 뼈, 살, 피, 털, 근육, 내장기관등등. 그럼 그것들은 ?? 단백질, 칼슘, 황, 철등등... 그럼 그것들은 ? 분자... 분자는 ?? 원자 ... 원자는 양성자, 중성자, 전자. 그럼 그것들은 ??? 쿼크(매력적인, 위, 아래, 낯설은등등등).. 쿼크는 물질인가 ?? 그렇지 않다라는게 이책을 이루고 있는 기본사상이다. 물질이 아닌 것이 모여 물질을 이룬다 ??!!?!?! 그럼 사람의 정신은 물질이 아니지만 그것이 물질을 이끌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해도 물리학적으로 올바른 유추가 될 수 있을까 ? 얼마나 작은 단위의 시간에서 비로소 물리적인 현상이 관찰될 수 있나 ? 얼마나 작은 공간이 공간으로써의 대접을 받기 시작하나 ? 얼마나 많은 파동(Wave)이 모여야 비로소 물질을 이루는가 ? (쿼크->입자 + 파동) 이러한 것을 파헤치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느끼는 점은... 1. 현재는 과거의 소산(갈릴레이 -> 뉴턴 -> 아인시타인, 보어, 하이젠베르그) 2. 과연 인간 정신의 발현은 무한대의 영역으로 뻗어가고 있다는 것. 내 마음도 이와같은 무한대를 품을 수 있을까 ? 큰 관점에서 사물을 파악하고, 가장 똑똑함이 아닌 가장 현명함으로 사물을 대할 수 있을까 ? 물리학의 역사만을 보고도 그 크고 굽이치는 격랑을 헤어나오기가 힘드는데, 하물며 사람의 역사는 어떠할 것인가 ? 쩝.쩝....역시 사람이란 참 복잡한 인생을 살아간단 말이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