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ilusion (아지&환상) 날 짜 (Date): 1996년08월29일(목) 06시25분36초 KDT 제 목(Title): re: 누구를 위한 친일인가. 글쎄 선교사들이 한국문화를 이해못했다고 보는건 크나큰 착각이군요. 당연히 수백명의 선교사중에 그런 몰지각한 이해를 보이는사람도 있었지만 지금 여러분들이 국사책에서 배우는 선교사들이 쓴책들을 읽어보시고 포스팅 했으면 좋겠군요. 오히려 어느한편으론 선교사들이 객관적인 시각으로 우리근대사를 조명할수있습니다.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온건 중남미나 아프리카의 미개지역으로 선교를 온것과 그 근본 방향이 다릅니다. 제 포스팅에 최소한 코멘트를 달려면 선교사들이 쓴 사료들을 몇권읽어보고 논평을 해야하는것 아닐까요? 일제시대에 있어서 근대화운동과 그당시의 시대상황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기위해서는 그당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던 선교사들에 대해서도 연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김활란에 대해 마녀사냥을 할려면 이화여전을 선교사가 세운배경과 김활란과 선교사와의 관계 에 대한 연구를 당연히 헤야하는것 아닐까요? 수많은 선교사들중에서는 조선시대 혹은 일제시대때 한국땅에서 태어나 평생을 한국을 위해 봉사하다가 한국에서 죽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분들의 대부분이 한국의 국적을 가졌습니다. 일제시대때 형무소에 잡혀들어가 고문을 받다가 돌아가신 선교사들도 많습니다. 그런 선교사들이 피로쓴 글들이 겨우 사료적 가치뿐이 없다고요? 일본군인을 암살하는것만이 반일이고 독립운동을 한것인가요? 겨우 한명의 일본군인을 암살하여 수십 수백명의 독립운동가가 줄줄이 끌려들어가 집단으로 죽은게 오히려 멍청한 일이 아닌가요? 나라를 위한는길이 총칼들고 무식하게 설치는것만이 있는게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iLUSiON 환상 직책: KIDS BBS counselor 상담소장 chung@math.toronto.edu http://www.undergrad.math.uwaterloo.ca/~ewpark 개인보드 csqueen.kaist.ac.kr/writers/iLUS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