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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ricky (risky)
날 짜 (Date): 2001년 5월 18일 금요일 오후 12시 54분 14초
제 목(Title): [펌]10개월에 30kg 감량한 이영자.


10개월만에 30Kg 감량한 개그우먼 이 영 자  
번호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549-0 김영숙 2001-04-25 오후 7:30:10 831 0 
10개월만에 30Kg 감량한 개그우먼 이 영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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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탈출 대성공! 앞으로 6개월 후엔 ‘이소라’처럼 될 거예요” 
개그우먼 이영자가 ‘확실히’ 달라졌다. 체중 감량에 성공한 것이다.그녀가 
체중조절을 위해 한 일은 걷기와 뛰기운동. 밀가루 음식은 입에 대지도 않았다.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히 노력한 결과 체중이 몰라보게 줄었다. 이영자라는 이름 
앞에 ‘뚱보’라는 수식어는 사라졌다. 그녀만의 다이어트 비결과 성공 
포인트를 지상 중계한다. 

“여자가 되고 싶다” 
이렇게 달라질 수가. 예전의 이영자, ‘뚱보 이영자’가 아니었다. 거리에서 
얼핏 보면 이영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는 ‘날씬한 미인’이 
되어 있었다. 올해 나이 서른둘. “인생을 다시 사는 것 같다”는 이영자. 그는 
불과 10개월 만에 어떻게 30㎏을 뺄 수 있었을까. 

지난해 5월 방송을 그만둘 당시 그는 키 170cm에 몸무게가 약 88kg이었다. 
그나마 97년 겨울 3개월 동안 다이어트를 해 10kg 정도를 뺀 몸무게였다. 가장 
많이 나갔을 때의 몸무게는 100kg을 앞둔 98kg. 허리둘레가 자그마치 
44인치였다. 그러나 약 10개월이 지난 지금 그의 몸무게는 62∼63kg, 
허리둘레는 29.5인치이다. 

“130㎏이 되면 40대를 못넘기고 단명한다고 들었어요. 빨리 죽는 것도 
억울하지만 그보다 당장 관절통, 고혈압, 두통, 빈혈, 디스크 등에 시달리는 게 
고통스러웠어요. 방송에서의 활달한 모습과 달리 대인기피증도 심했고요. 집에 
혼자 있으면서 허벅지와 배를 부여잡고 운 날도 많았죠. 남들처럼 데이트도 
하고 싶은데, 자격지심에 남자를 만나는 게 두려웠어요. 좋다고 저를 따라 
다니는 남자의 마음도 가식으로 여겨졌고요. 언제까지 이대로 살 건가? 그럴 수 
없다고 결심, 다이어트에 돌입하게 되었어요”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두려움이 없지 않았다. 그의 성공 요인이자 인기 비결은 
뚱보 이미지. 뚱보가 아닌 모습으로 연예 활동을 계속할 수 있을는지, 예전의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지 막막했다. 그러나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인기가 
바닥을 치더라도 날씬해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시청자’가 아닌 
‘자신’을 위해, 인기를 잃더라도 혼자 있을 때에도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에 
다이어트를 결행하기로 결심했다. 

“덜 먹고 걷자” 
우선, 식사량을 평소의 절반으로 줄였다. 그러나 끼니 수는 줄이지 않았다. 
기본 세 끼에 간식, 더러 야식까지 했다. 식단은 평소대로 유지했다. 무엇이든 
가리지 않았지만 단 하나 밀가루 음식은 멀리 했다. 식사는 가능한 한 천천히 
했다. 술은 원래 못해 문제가 되지 않았다. 비타민 C 등 종합 비타민을 
복용했고, 빈혈이나 현기증이 나타날 때는 생선회를 먹고싶은 만큼 먹었다. 

그리고 걷기와 뛰기를 병행했다. 집 근처 양화대교에서 원효대교까지 왕복 
7km를 2시간 동안 걸었다. 처음에는 힘들 때마다 쉬어가며 걸었다. 이 가운데 
2km는 뒷걸음을 했다. 뒤태를 아름답게 하기 위해. 어느 정도 배어낼 수 있을 
때부터 조금씩 쉬는 시간을 줄이고 뛰는 거리를 늘였다. 

“새벽이든 밤이든 틈나는 대로 걷고 뛰었습니다. 한 가지 철칙을 고수했어요. 
‘자기 전에는 반드시, 죽어도 운동한다’였죠. 조금 더 먹은 날은 그 대가를 
꼭 치렀지요. 대가를 치르기 싫으면 조금 먹어야 한다는 경고의 의미였어요. 
하기 싫은 날도 당연히 많았죠.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아 포기하고 싶은 고비도 
많았고요. 그럴 때마다 예전 모습, 생활, 심경을 떠올리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옛날처럼 살고 싶지 않았어요.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했지만 
개인 이영자, 여자 이영자는 끔찍했거든요. 단지 다이어트가 아니라 ‘새 
인생’을 걸었기 때문에 결코 포기할 수 없었어요” 

다음, 얼굴과 뱃살을 줄이기 위해 특별한 방법을 동원했다. 특별한 
방법이라지만 사실은 단순하다. 얼굴은 운동할 때, 특히 잠자리에 들면서 
천으로 묶었다. 턱 밑에서 뺨, 정수리를 천으로 둘러 묶고 잠자리에 들었다. 
뱃살은 복대를 이용했다. 평소는 물론 운동을 할 때에도 복대를 찼다. 

“서두르지 말자” 
하지만 결코 서두르지 않았다. 1∼2년에 안 되면 3∼4년, 그 이상이 걸릴지 
모른다고 각오했다. 기간을 길게 잡은 건 다이어트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다. 특히 급속한 다이어트 후유증으로 피부가 늘어지고 거칠어지는 걸 
막기 위함이었다. 이를 위해 피부 마사지를 규칙적으로 병행했다. 

약, 다이어트식품, 수술 등은 배제했다. 빨리 날씬해지고 싶은 마음에 턱뼈를 
깎고 싶은 충동이 일기도 했다. 지방흡입술을 외국에서 받기 위해 친구를 통해 
수소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모두 배제하기로 결심했다. 무엇에 의존한다는 게 내키지 않았다. 
엄마가 구해준 다이어트용 한약 10첩을 먹고, 직접 모델도 했던 다이어트 
식품을 먹었을 때 효과가 그때뿐이라는 걸 체험해봤기 때문에 스스로의 힘으로, 
운동으로 땀을 내, 시간을 갖고 성취하자고 결심했다. 

결과는 대성공. 경제적으로, 인위적인 즉석 효과에 따른 부작용 없이, 건강과 
다이어트라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 그는 “무엇인가에 의존해서도 
해내지 못했던 장벽을 스스로의 의지와 힘으로 넘어섰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시간이 많아 놀면서 한 게 아니에요. 방송에만 안 나왔지 일은 밤무대, 지방 
행사, 사인회 등 남들 하는 거 모두 하면서 했어요.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봐요. 마음먹기에 달렸죠. 언제 어디서든 마음만 먹으면 
시간도 길도 있게 마련이에요” 

“누구나 할 수 있다” 
이영자는 “요즘 하루하루가 그렇게 즐거울 수 없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 
맞는 기성복이 없어 늘 맞춰 입어야 했던, 스트레스의 주범 가운데 하나였던 
옷이나 액세서리 등도 이젠 즐거운 관심사가 되었다며, 고질병도 말끔히 
치유되었다며 싱글벙글했다. 

“예전 의상 2백여 벌을 모두 고향 집으로 보냈어요. 이젠 필요가 없을 뿐더러 
그 옷을 보고 안주할까 봐 두려웠어요. 예전에 옷을 단골로 맞춰입던 브랜드 
의상실에 갔는데 최근 끝난 패션쇼에 출품했던 옷들이 제게 맞았을 때 환호성을 
질렀어요. 그때의 쾌감은 언제까지나 잊을 수 없을 거에요” 

그는 또 “지금까지의 다이어트는 비만 탈출이었다”며 “10주 뒤 다시 6개월 
일정으로 이번에는 몸매 가꾸기 다이어트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여년 동안 멀리 할 수밖에 없었던 비키니와 배꼽티도 입을 수 있도록, 10kg을 
더 감량하겠다는 것이다. 

2만8천원짜리 트레이닝복 한 벌과 운동화 한 켤레로 새로운 인생을 연 이영자. 
습관 가치관 인생관이 모두 달라졌다는 그는 “예전의 저와 처지가 비슷한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용기를 내, 과감히 결단을 내리고 실천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자의 전성시대 '실제상황, 영자 시집간다' 

이영자가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뚱뚱한 몸매가 하나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그가 날씬해진 모습으로 컴백, 일요일 저녁 SBS-TV '초특급! 
일요만세'의 진행을 맡았다. 
그는 특히 '실제상황, 영자 시집간다'라는 코너에서 매주 한 명의 미혼남성과 
실제로 선을 보고 예비 며느리 생활도 체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 18일 
첫선을 보인 그는 앞으로 10주 동안 매주 한 명씩, 총 8명의 미혼 남성을 만날 
예정이다. 
'실제상황, 영자 시집간다' 출연 동기에 대해 그는 "몸도 마음도 예전의 내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예전에는 남자의 선택에 맡겨야 했는데 이제는 
내가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했다. 
제작진은 주변을 통해 30대 중반의 벤처 사업가와 의사 등을 추천받았다. 
프로그램에는 그의 단짝으로 소문난 최진실·엄정화·정선희·홍진경 등이 매주 
출연해 '매파' 역할로 나선다. 이들은 지난 3월 초 '이영자 시집보내기 
대책위원회'(이·시·대)까지 발족시켰다. 
이영자는 8명의 남자 가운데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실제로 사귀려고 
마음먹고 있다. 이상적인 남성상에 대해 그는 '선'(線)을 강조했다. "외모도 
성격도 둥글글한, 부드러운 사람이, 센스있는 사람이 좋다"면서 동료 연예인 
가운데 윤다훈, 이휘재 등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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