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althNdie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ezoo) <ejkim.etri.re.kr> 날 짜 (Date): 2001년 11월 21일 수요일 오후 01시 54분 21초 제 목(Title): Re: 코피 제가 생각할때. 병원에서는 많이 아프면 다 마취시키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아파봤자(?) 별로 안아픈데. 우리 사람들은 그 도구(!)들에 미리 겁을 먹은데다가 기발한 상상까지 하기때문에 무서움을 가중시키는 것 같습니다. 그냥 좀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면 안될까요? 따라서 멀아언니, 마음을 진정하시고 병원에 한번 가보세요. 병원에서 치료가 필요하다고 해도, 무섭고 싫으면 수술 안받으면 그만이죠. 그쵸? :) 그리고, 재민이님의 글속에서 제일 무서웠던 수술이라는 글을 보고 문득 생각난 이야기를 하나 끄적이며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_- ---- 꼬마a가 맹장수술때문에 병원에 입원을 했답니다. 병원 입원실에 누워있자, 그 옆 침대에 있던 꼬마 b가 a에게 말을 겁니다. b : 너는 어디가 아파서 왔니? a : 나. 맹장수술. b : 어 그거 나 전에 수술 받아봤는데, 엄청 아파. 너 이제 큰일났다. a : 헉. 정말? T.T 맞은편에 있던 꼬마 c가 이 광경을 보더니 다시 b에게 묻습니다. c : b, 너는 그럼 이번에는 어디가 아파서 병원에 온건데? b : 나?.. 나는 포경수술.. c : 어. 그거 나 전에 수술 받았는데. 정말 아파.. b : 헉. 정말? 맹장수술보다 더 아프면 어쩌지? c : 응. 굉장히 아파. 나 그 수술 태어나자마자 받았는데, 얼마나 아팠는지. 수술받고 1년동안 걸어다니지도 못했어. ^^ 이 글 조금 재밌죠? 하지만, 통계결과 이 이야기를 듣고 웃으시는 분은 구세대. 안웃고 너무 썰렁하고 허무하다고 화를 내시는 분은 신세대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