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ealthNdie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oname) <203.245.15.3> 날 짜 (Date): 2001년 8월 4일 토요일 오전 10시 45분 00초 제 목(Title): 헬스장을 떠나다 (18일째) 헬스를 의도적으로 중지한 것은 아니고 헬스장을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바빠져서입 니다. 헬스장에 가는 대신 집 주위에 널려있는 공원 중 한 곳을 아침 저녁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공원이 헬스장보다 좋은 점은 시간적인 제약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새벽 5시나 한밤중에 나와봐도 운동하는 사람들은 항상 있었습니다. 새벽 5시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거의 대부분이고 저녁에는 아줌마 아저씨들과 의욕적인 아가씨, 청년들 즉 새벽보다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 많더군요. 헬스장에서는 런닝머신의 인기가 굉장히 좋아서 대기자가 많은 관계로 실컷 이용할 수 없었는데 이 머신의 고장이 잦아서 더 많은 눈치를 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공원에서는 하루종일 걷거나 뛰어도 아무도 눈치를 주지 않으니 맘 편하게 운동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공원에서 걸으니 런닝머신보다도 지루함이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주위 경치도 보고 내 주위에서 운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흥미롭기까지 합니다. 언제 시간을 내어 이 사람들을 관찰한 관찰일기를 써봐야 겠습니다. 재밌는 사람들 무지 많습니다!! 운동을 시작한 후 운동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고 있는데 운동 시간은 한꺼번에 많이 하는 것 보다는 횟수를 늘리라고 하고 있네요. 즉 한꺼번에 한시간을 운동하기보다는 30분씩 2회로 나누어서 하는 게 더 좋고 식후 두시간 후에 운동을 하는 것보다는 식전에 하는게 효과가 높다고 합니다. 쓰고보니 이 내용은 위 게시물 중에 있었던 내용 같기도 하군요. 운동은 보약보다도 좋으니 약 대신에 운동을 하라고 충고하고 있는 내용도 있군요. 요즘같이 더울때는 운동 강도와 양을 줄여서 운동을 하고 장시간 운동을 해서 땀을 많이 흘렸다면 매 10-15분마다 0.2-0.3% 소금물을 100-200cc 마시라는군요. 운동 전후에 우유를 마시는게 않좋다고 하니 마시지 않는게 좋겠군요. 운동을 한 후 한달 내지 두달이 지나 체중이 다시 불어난 경우가 의외로 많더군요.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비율이 10%미만이라하니 "적게 먹고 운동하기" 라는 가장 간단한 원칙을 지키기가 어려운 모양입니다. 아차....간단한 원칙이 아니라 가장 어려운 것일른지도 모르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