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senkreutz1 Guest Auth Key: 607e3b52d6538bfff516f666eb13bfd1 날 짜 (Date): 2011년 10월 27일 (목) 오후 01시 37분 02초 제 목(Title): [센]작어 압승의 공신록 - 문재인. > 노무현은 군대를 그냥 간 거고.. 문재인은.. >여자들이라면 몰라도 남자들은, 그 중에서도 군대 빡세게 다녀 온 사람들은 >특전사 출신에게 빨갱이라는 말이 잘 안나올 것임. >문재인의 활로는 솔직히 딱 하나인데, 다음 총선에서 야당연합군을 이끌고 >PK 고지를 뚫어야 함. 뭐, 문재인이 아무리 잘나도 여건이 안되면 전멸할 >수밖에 없는 전투이고, 운이 좋다면 살아남아서 오겠지. >거기서 살아만 남으면 되는데.. 살아만 남으면.. 일단 문재인은 노무현의 그림자를 극복해야 된다. 유시민의 정치실험이 망한건 그가 노무현을 그래도 답습했기 때문. 리틀 노무현의 이미지만으로는 절대 살아남을 수 없지. 그리고 현실적으로는 문재인이 정말 정치판에 뛰어들려면 저 정도 승부수는 당연히 던져줘야 함. 그리고 역량을 보여줘야 함. 박근혜처럼 아버지 프리미엄으로 무위도식하면서도 유력대권주자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만, 씨발. 노무현의 경우, 맨땅에 헤딩식으로 여러 번 난공불락의 요새에 승부수를 던졌는데(부산에 출마, 이종찬의 종로구에 출마), 모두 실패했지. 그런데 오히려 이 잇따른 실패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해서 대통령까지 된거고. 아쉽게 이런 전화위복의 반전효과도 아무나 얻을 수 있는게 아니지. 문재인은 장기간 정치역정을 겪었던 노무현과 달리 벼락치기로 정치에 입문을 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빨리 뭔가 보여줘야 된다고.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문재인 본인이 정치에 뛰어들 의지가 있을 때 할 수 있는 이야기지. 단지 진보쪽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수준이면 지금까지 한 이야기는 그냥 소설이 될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