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내좆말자지) **5590 Guest Auth Key: 66f9f82b51e6afcbb3fd512545f6f20f 날 짜 (Date): 2011년 10월 23일 (일) 오후 04시 33분 46초 제 목(Title): 정봉주의 PSI 15회까지 보다. 정봉주의 PSI 를 1회에서 15회까지 봤는데 더더욱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쉽게 비유를 하자면... 본방인줄 알았더니 재방. 신곡인줄 알았더니 리메이크/번안곡. 내가 앞서 말하길 나꼼수와 "기본적으로" (포맷, 예능코드 등) 똑같다고 말했었는데 15회까지 들어보니까... 나꼼수와 PSI 가 퀄러티 면에서도 아주 동등하다. 나꼼수에서 했던 재밌는 얘기들 조크들 정봉주의 PSI 에서 다 했던 얘기들이야. 그래서 방금 말한것처럼 (나꼼수가) 본방인줄 알았더니 재방. 심지어는 나꼼수보다도 더 재밌고 웃기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이거 스포일러인데 국회의원 자지 얘기도 한다. 또 국회의원들 평가한다면서 하나씩 씹기도 한다. 품고 있던 황금알을 낳는 거위도 못알아보는 한겨레라고 내가 계속 욕을 많이 하는데 이쯤되면 무능한 한겨레 경영진 이런거 말고도 내가 모르는 무슨 음모가 있나? 하고 어리둥절하게 되네. 혹시 자세한 내막을 아는 사람이 있나? 나꼼수와 동일한 품질인데도 한겨레 하니TV에 있을때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거하며, 그거 하는 와중에 느닷없이 셋이서 따로 독립해 iTunes에 나꼼수 올린 이유는 뭐며, 한겨레에 있을때는 그다지 별로 관심없고 몰라하던 사람들이 iTunes 에 올라온건 어떻게 알고 다운받아서 듣고 즐기기 시작한거며, 뭔가 내가 모르는 내막이 있는거 같은데... 나꼼수 관련해서 셋이 인터뷰 할때 나꼼수 어떻게 시작하게 됐냐고 물으면 이리저리 이렇게 시작하게 됐다 말하면서도 뉴욕타임스 정봉주 PSI 얘기는 하는걸 못봤는데? 나꼼수는 그냥 단지 정봉주의 PSI 시즌2도 아니고 번외편도 아니고 단지 이름 하나만 바꾼 "정봉주의 PSI" 인데? 15회까지만 봤는데 그 이후로 더 보면 이유를 알 수 있으려나? 흥미로운건 나꼼수가 올해 4월부터 시작을 했는데 시작부터 나꼼수가 화제를 불러일으키면 한겨레에서 나꼼수를 접수해 자기 싸이트에다 올려야 하는게 정상 같은데 오히려 한겨레에서 정봉주의 PSI 는 5월을 마지막으로 끝이 나고 김어준의 뉴욕타임스는 7월에 끝이 난다. 싸운건가? 어쨌거나 한겨레로서는 나꼼수의 인기와 영향력을 자기들이 털끝만큼도 누리지 못하고 그냥 흘려보내고 큰 손해를 봤지만 (본인들이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나?) 김어준과 정봉주는 비록 나꼼수 때문에 금전적인 혜택은 못봤으나, 정봉주의 PSI를 2010년 2월에 처음 했으니까 시작한지 1년 좀 넘어서 빛을 보고 성과를 내기 시작한거니까 나름 순탄하게 성공한걸로 봐야겠지. 무능한 한겨레 경영인 이거 이상으로 뒷얘기가 있는거 같은데 아는 사람 있으면 알려줬으면 좋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