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alalalalalal Guest Auth Key: 8bacc7c6fd0eda2e3a98696222fa4fa0 날 짜 (Date): 2009년 09월 13일 (일) 오후 03시 14분 36초 제 목(Title): 금융권 인사 물갈이 말이야 이거 갑자기 왜 하는거냐? 정권 들어와서 다 바뀐걸로 아는데... 나름 금융감독기관이 제대로 활동하려는 거야? 이번 위기의 책임자들을 몰아내려는 작업이라면 대환영이긴 한데... ------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이 우리은행장 재직시절 고위험 상품인 부채담보부증권(CDO)과 신용부도스와프(CDS)에 투자하면서 위험관리를 하지 못한 책임 있다고 지적했다.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진 위원장은 지난 11일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기자단 세미나에서 “CDO와 CDS 투자는 다른 은행들도 했는데 유독 농협과 우리은행이 많이 했다”며 “문제의 초점은 그렇게 투자를 많이 했으면서 리스크 관리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융감독원이) 그 과정을 검사한 것”이라며 “멀쩡한 리스크 관리규정을 바꿔가면서 아랫사람에게 권한을 줘 투자를 하게 했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황 회장이 우리은행의 CDO와 CDS 투자를 사실상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금감원이 들여다보니 행장 지시 상황도 나와 있다”며 “CEO가 결재하듯이 (투자결정을) 매번 하는 것은 아니지만 추정하건대 여러 가지 미뤄볼 때 그게 있었으며, (실무자는) 그런 방침에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그동안 있었던 ’문책 경고’ 양형을 보면 김진만(주식투자 손해), 김정태 전 행장(분식회계) 등이 있었는데 당시 논의됐던 금액이 1천억 원을 넘지 않았다”며 “황 회장 건은 평면적으로 보면 ’해임 사유’에 해당하나 당시의 경제여건을 고려했고 자신이 고의로 한 것이 아니고 리스크 관리 실패라는 정상참작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독당국 책임론과 관련 “후임자 입장에서 감독 책임 문제를 말하기 어렵다”며 “당국 책임이 있다면 국회나 감사원 등에서 왜 못했는지 별도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굳이 감독당국을 변호하자면 파생상품을 검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라며 “인력도 부족하고 검사도 2년여마다 한 번씩 한다”고 전했다. 그는 “예보는 대주주로서 우리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면서 “자세히 들여다봤어야 했는데, 금감원보다 직접적인 감독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