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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senkreutz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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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Date): 2011년 08월 30일 (화) 오전 09시 53분 13초
제 목(Title): [센] 박주영 아스날 이적.


 그저께 아스널의 맨유전 참패(2:8 -_-)은 예고된 참패. 미들의 핵이었던 

세스크와 나스리를 한꺼번에 잃었으니. 아스널은 EPL에서 가장 바르셀로나적인

플레이를 하는 팀이라고. EPL 특유의 투박한 축구가 아니라 정교한 숏패스와 

기민한 움직임을 특징으로 하는 팀인데 미들의 특급 연결고리가 모두 빠졌으니 

망할 수밖에.

체육보드에 보니까 아스널 광팬(circle씨)이 한 분 있던데 기분이 어떨려나.


박주영이 아스널에 간다면 기대에 못미치는 재르비뉴/샤막/벤트너의 대체자 

위치가 될 듯. 벤트너도 나간다고 지랄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박주영이 아스널에서 괜찮다고 볼 수 있는건 '연결'을 중시하는 아스널과 

박주영의 궁합이 맞는다는 거다. 박주영은 미들이 완전 거지인 모나코에서도

나름대로 살아남았는데, 주워먹는데만 익숙한 공격수들은 다 좆됐지.

애초에 뻥패스 빼고는 공이 오질 않는데 뭘 할 수 있겠어. 그나마 박주영은 

미들까지 내려가서 공을 만들어서 가져왔기 때문에 살아남은 거야.

벵거 감독이 프랑스리그 당시 대박급이라고 볼 수 없었던 아돼바욜/티에리 악리 

등을 데려온게 다 이유가 있었지. 


물론 기본적으로 EPL의 속도/몸싸움 등에 적응할만한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면

아무리 스타일이 맞아도 성공할 수가 없지. 

박주영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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