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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alalalalal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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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Date): 2011년 08월 26일 (금) 오후 08시 48분 31초
제 목(Title): 카다피가 라이스를 짝사랑했네



너무 오랜 기간 독재를 하더니만

네로황제처럼 정신이 나간건지.

미국 전 라이스 장관을 짝사랑하고 있었다는구만.

그래서 부시 정권시절에 리비아와 관계개선이 이루어진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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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권좌에서 쫓겨난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의 또 다른 기행이 도마에 올랐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3일 리비아 시민군이 카다피의 거처인 
바브 알-아지지야를 전투 끝에 점령했을 때 특이한 사진첩을 발견했다고 
25일(현지 시각) 전했다. 

카다피의 소장품으로 보이는 이 사진첩은 전(前) 미국 국무장관인 콘돌리자 
라이스(Rice)의 각종 사진으로 빼곡했다. 사진첩에는 라이스 장관이 각종 
행사에 연설하는 모습, 외국 정상과 면담하는 모습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가득했다. 사진첩에 나온 라이스 장관은 주로 환하게 웃는 
매력적인 모습이었다. 

마치 10대 청소년이 흠모하는 아이돌 스타의 사진을 모아 보물처럼 간직하듯, 
카다피는 라이스 전 장관의 사진을 취합해 감상하면서 그녀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던 것으로 보인다. 

 
▲ 리비아 반정부군이 지난 23일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바브 알-아지지야 요새를 습격했을 때 발견한 앨범 /출처=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라이스 전 장관에 대한 카다피의 애정 공세는 이미 유명했다는 게 NYT의 
보도다. 

2007년 카다피는 아랍권 언론사인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라이스 전 장관을 
'리자(Leezza)'라는 애칭으로 세 번씩이나 부르면서 "나는 그녀가 너무 좋다. 
(라이스는) 내가 흠모하는 흑인 여성"이라고 말해 공개적으로 애정 공세를 
폈다.  

2008년 카다피는 꿈에 그리던 라이스 전 장관을 직접 만나게 된다. 라이스 전 
장관은 미국과 리비아의 외교 관계 복원을 위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를 방문해 
카다피와 바브 알-아지지야에서 회담을 가졌다. 

카다피는 회담 장소에 최대한 멋을 부린 채 나타났다. 카다피는 아랍식 백색 
전통 의상에 자줏빛 끈을 두르고 심지어 아프리카 핀까지 꽂고 나타났다. 이에 
반해 라이스 전 장관은 회담의 심각성을 고려해 줄무늬 바지 정장을 입었다. 

라이스에 대한 카다피의 애정 공세는 나이나 직분을 떠나 양자의 가치관만 
감안하더라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라이스 전 장관은 대부분의 미국 흑인처럼 학창시절까지는 민주당 지지자였다. 
하지만 1979년 구(舊)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해 올 때 당시 카터 미 
대통령은 무기력하게 대응했다. 

실망한 라이스는 공화당 지지자로 변신했다. 정계에 입문한 라이스는 매파가 
강세인 공화당 외교 진용에서 승승장구해 지난 2005년 조지 부시 2기 정부에서 
첫 흑인 여성 국무부장관으로 임명됐다. 독재자를 혐오하는 라이스가 보기에 
카다피는 축출대상일 뿐인 셈. 

카다피의 터무니 없는 현실 인식은 이번 시민 봉기에서도 나타났다. 카다피는 
미국을 위시한 연합군의 공습이 시작되자 오바마 대통령을 '나의 아들, 
각하'라고 부르며 "나토(NATO)가 리비아 문제에서 떠나야 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당시 카다피는 "민주 사회는 미사일과 전투기 사용으로 이뤄질 수 없다"며 
적반하장식으로 연합군의 공습을 비난해, 자기도착증 환자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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