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senkreutz1 Guest Auth Key: c810ed930d3d3040214932018ebd14bd 날 짜 (Date): 2011년 08월 26일 (금) 오후 01시 44분 25초 제 목(Title): [센] 차기 서울시장은 여성으로~ 지방자지제가 실시된 이후 서울시장은 소위 야심가들의 놀이터였다고. 대권야심을 지녔거나 잠재적 대권주자들이 서울시장을 많이 노렸는데, 알고 지내는 서울시 공무원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방자치제 이후 민선시장 중에 그나마 진짜 행정을 꼼꼼하게 챙겼던 시장은 고건이 거의 유일했다고 하더군. 실제로 재정상태도 고건때가 제일 좋았고, 이멸빡/오세훈때 툭하면 내려왔던 광고성 업무지시도 별로 없었다고 한다. 조순/이멸빡/오세훈은 모두 대권욕심을 냈던 인물들. 따라서 이들의 행정은 기본적으로 정치성이 강한 프로파간다의 성격을 띨 수밖에 없었지. (사실 고건도 한때 유력한 대권후보로 부각이 됐었으나 자신이 욕심을 냈다기 보다는 주변의 부추김탓이 컸고, 그나마 여론조사에서 밀리니까 바로 포기.) 따라서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자신의 직위를 개인적 야욕으로 채울 가능성이 적고 영악하기보다는 좀 고지식한 스타일의 여성시장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추미애, 한명숙, 박영선, 심지어 나경원-_-조차도 오세훈보다는 훨 나을 것 같아. 이 여성동지들이 꼭 잘한다기보다는 최소한 오세훈처럼 시를 구렁텅이 똥창에 빠뜨리지는 않을거라는 거지. 하지만 천정배 원희롱 이런 사람들이 어설프게 시장에 오르면 또 바람들어서 대통령 해보겠다고 서울시를 조질 가능성이 있다. 다들 대권에 욕심낸 적도 있잖아. 도토리 허리둘레 재는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지마음대로 안되면 삐져서 나가버리는 오세훈보다는 그럭저럭 맞춰서 무난하게 나가는 김문수가 훨 나은 인물인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