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내좆말자지) **5590 Guest Auth Key: d7695a03852ef105fa32039292a1a16c 날 짜 (Date): 2011년 08월 17일 (수) 오전 04시 34분 10초 제 목(Title): 투자 내가 항상 언론의 노예, 미디어의 좀비 얘기를 많이 하는데 투자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오히려 모든 사람들이 언론의 노예가 되는걸 반기고 부추기고 싶게 되지. 미디어의 좀비 상태로 있는 사람이 어느날 돈벌고 싶어 (글쎄... 뭐 꼭 절실히 돈을 벌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남들이 번다니까 자기도 따라벌겠다는 심보지. 뭘하든부화뇌동) 투자한다 나섰을때 제일 먼저 하는게 신문읽는거지. 자기딴에는 무슨 시장의 흐름을 통찰해보겠다고 시험 앞두고 교과서 읽듯 성실히 신문을 읽어조지지만 결국 알고 싶은건 시장이 올라간다 내려간다 이거 하나밖에 없다. 그리고 신문이 그 방향 충실히 알려주는데로 언론의 노예답게 충실히 따르지. Warren Buffett 이 아무리 지존의 투자자라지만 그 영향력이 인턴기자 하나만 못하다. 인턴기자 하나가 찍 갈긴 시장전망에는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충실히 따르지만, Warren Buffett 이 무슨 소리를 하면 "Warren Buffett 이 항상 옳은건 아니지..." 하고 생까버린다. 키즈에 오연호가 쥐어짠 플랜을 꿀떡 주워삼키고 충실한 좀비노예답게 전도에 여념이 없는 애들이 수두룩한데, 앞으로 평생 투자같은건 절대 하지말고 생업에만 충실하기 바란다. 내가 욕심이 생기는건 단지 사람들이 언론의 노예짓하는 패턴을 관찰만 할게 아니라 아예 언론을 내 의지대로 조종했으면 하는건데, 아고라나 블로그같은데 글을 올려서 바람잡는 수준이 아니라 정말 언론사와 기자들을 통해 내가 원하는대로 기사를 내보내게 하는걸 말하는데, 아이고 내가 그정도 거물이 될거 같지는 않고 그정도로 크게 먹고 싶지는 않고... 참고로 오마이에 가니까 이런 기사가 떴던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11547&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 http://tinyurl.com/3jjhnxc > 2주간의 주가 폭락, 새 폭풍의 초기 국면? 얼씨구, 오마이가 경제와 투자에 대해서 뭘 안다고..... 그런데 또 재밌는건 저 기사도 오마이 자체 역량으로 집필된 것도 아니고 새사연이란 홈페이지에서 퍼온 글이야. 오마이가 그렇지 뭐. 말은 그럴듯하게 시민기자 어쩌구 하지만 결국은 비정규직 알바 기자로 부려먹겠다는거고 아니면 저렇게 Copy & Paste 질 하고 있지. 하지만 키즈애들의 그 처절한 좀비기질로 봤을때 "오마이에서까지 저런식으로 전망을 할정도면..." 이러면서 그에 맞게 행동을 할 것이고, 이런것들이 감각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쓸만한 포인트가 되지. 키즈인들이여. 계속 꾸준한 좀비질 부탁한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