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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senkreutz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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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Date): 2011년 08월 13일 (토) 오전 01시 10분 38초
제 목(Title): [센]근대적 포르노의 효시: Pietro Aretino


 포르노그래피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관점이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 

피에트로 아레티노(Pietro Aretino, 1492-1556)를 근대적 포르노문학의 

창시자라고 하는데, 남녀의 생식기를 은유로 표현하거나 쌕쓰에 대해 

암시만 하고 넘어가는 기존의 작법을 벗어나서 남녀의 빠구리를 리얼하게 

표현한 본격적인 작가래네. 명성이 높아지자 고관대작들의 정치적 약점이나 

스캔들을 자신의 필력으로 까발리겠다고 협박해서 돈을 뜯어냈던 지저분한 

협잡꾼이기도 했고.

그의 대표작 Sonetti Lussuriosi(음탕한 소네트, 시 자체보다 시에 딸린 

포르노삽화로 더 유명해짐)의 英譯을 어렵게 구해서 보니까  진짜 리얼하기는 

하다.ㅋ 16연으로 되어 있는 시집인데, 이 중 10편은 항문성교와 관련된 내용임. 

여자와 남자의 대화형식으로 되어 있음.

Io 'l voglio in cul. - Tu mi perdonerai
O Donna, non voglio far questo peccato
perche questo e un cibo da prelato(
ch'ha perduto il gusto sempre mai.
- Deh! mettetel' qui! 
- Non faro! 
- Si, farai, Perche? non s'usa piu da l'altro lato
Id est in potta? 
- Sim, ma egli e piu grato 
il cazzo dietro che dinanzi assai.
- Da voi io vo lasciarmi consigliare
il cazzo e suo, e se 'l vi piace tanto,
com'a cazzo gli avete a comandare.
- Io l'accetto, ben mio: spingel' da canto
piu su, piu giu, e va senza sputare.
O cazzo buon compagno, o cazzo santo!
- Toglietel' tutto quanto.
- Io l'ho tolto entro piu che volentiere,
ma ci vorrei stare un anno a sedere

죄송해요, 하지만 나는 똥구멍에 박고 싶어요
오 여인이여, 나는 그런 죄를 범할 수 없소!
당신의 그 말은 성직자들의 요리감에나 어울려
그들은 항상 악마의 입맛을 갖고 있지
오, 제발 -똥구멍에- 박아줘요.
안돼요!
해줘요!, 왜요? 보지 말고 다른 곳(항문)에 떡치는거 유행이잖아요
그래요, 보지도 좋지만, 자지를 앞에서 말고 뒤에서
꽂는게 훨씬 즐겁죠.
언니야, 당신의 권유를 따르겠소. 당신이 자지를.... 
(이하 행위묘사는 민망해서 생략ㅋ)


르네상스 당시 이태리는 실제로 항문성교가 유행이었음. 특별한 느낌(?)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애를 낳을 걱정을 안해도 됐기 때문. 당시 원치 않는 

임신으로 인한 사생아가 큰 사회문제였거든.

이 타락한 현실을 개탄한 몇몇 성직자들이 항문성교로도 임신할 수 있다는 

낭설을 퍼뜨리기도 했는데 별 효과는 없었다는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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