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senkreutz1 Guest Auth Key: f8c46d0d7a433ed0abdf48c0033b75d7 날 짜 (Date): 2011년 07월 27일 (수) 오전 01시 49분 38초 제 목(Title): [센] 노르웨이 테러범의 근본주의 이번에 대학살극을 벌인 베링 브레이비크는 반이슬람주의를 표방하는 개독 근본주의자인데, 실제로 이 친구의 여성관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여성관과 별반 다를게 없지. 여성관만 보자면 브레이비크나 빈라덴이나 도찐개찐, 야홰와 알라의 양보없는 대리전을 치르고 있는 사람들끼리 너무 닮았지. 개독 근본주의도 그렇고 이슬람 근본주의도 그렇고, 2차대전을 유발했던 파시즘이나 나치즘도 그렇고 일본의 군국주의도 그렇고, 극단성을 지향하는 이념들은 공통적으로 가부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그 뿐인가? 조선시대의 근본주의 성리학도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여성차별적이었고, 세계 10대 종교중 하나라는 비아냥을 받는 주체사상도 아주 봉건적이고 가부장적이지. 결국 가부장적 가치관의 극복은 기독교냐 이슬람교냐 주체교-_-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20세기 이후 형성된 현대적 여성관을 얼마나 수용했느냐가 관건. 브레이비크, 빈라덴. 김일성부자손(父子孫)-_-같은 근본주의자들이 가부장적인 사회를 주장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여성성'은 이념적 구속력이 약하고 투쟁적이지 못하다는 편견때문임. 여자들은 자기 아이를 이 세상 모든 것에 우선시하고, 삶에 여유가 생기면 생산적인 일을 하기 보다는 사치와 꾸미는데 소일하고, 남성의 음심(淫心)을 자극하여(여기서 음심을 일으키는 주체는 여자가 아니라 남자임) 남성의 투쟁성을 소모시키고 타락시킨다는 것. 그래서 여성의 권리는 후손을 생산하고 사회적 부를 낭비하지 않고 남자들의 바깥생활에 절대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최소한만 주어져야 된다는 거지. 이런 근본주의들은 관련된 모든 학문을 신학으로 변질시키는데, 여성성을 판단할 때 19세기 이전의 시대로 돌아가서 판단한다는 점에서 시대착오적이기도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