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senkreutz1 Guest Auth Key: 7f8a08fe0522cdab60f9e944b5eb4f87 날 짜 (Date): 2011년 07월 01일 (금) 오후 09시 31분 22초 제 목(Title): Re: 진중권은 그냥 아나키스트 >즉 자신과 비슷한 성향의 어느 한 집단과 동조를 하고 >같이 움직여야 하는게 의회 민주주의 인데, 민주주의사회에서 이런 공적인(?) 의무보다 더 우선하는 것이 바로 개인의 양심이지. 부모가 자식한테 개독교 믿어라 불교 믿어라 요구할 권리가 없는 것처럼, 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 개인은 자기 양심에 따라 행동할 권리가 있음. 진중권은 정치가가 아니라 정치 평론가라고. 평론가가 실제 정치판에서 한발짝 물러나 있는건 오히려 올바른 처신이지. 소위 영화평론가가 어디서 스폰싱 받아서 광고성 평론을 쓰거나 어디 앙심품고 개쌍욕 평론을 쓴다면 그게 제대로 된 평론일까? 평론가는 자기 기조는 명확하게 하되 현실에서는 한 발짝 물러나 있을 필요가 있음. >수구는 그런짓을 아주 잘함 뭉치는거 조직 >근데 진보의 문제점이 조직 정당 이런 개념이 없음 >그냥 개인플레이임. 움베르또 에코가 말했듯이 보수집단은 기본적으로 이익집단임. 자기 기득권을 유지보수하는건 이해관계 맞추기가 쉬움. 사회 전체가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이니까. 하지만 진보는 기득권이 없잖아. 따라서 뭔가 이익을 얻게 될 경우 당사자간 '분배'의 문제가 발생함. 또 그 이익을 얻기 위해 자기가 동네방네걸레 떠들고 다닌 발언들을 책임져야 할 필요도 있고(진보는 보통 내 자신이 아니라 대중들을 위해 행동한다고 떠들잖아. 그게 진심이건 위선이건). 뭐든지 지키려는 쪽보다 뺏으려는 쪽이 훨씬 어렵고 위험하기 마련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