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내좆말자지) **5590 Guest Auth Key: caeac968e7b0161e79413fe6c3776eea 날 짜 (Date): 2011년 06월 18일 (토) 오후 06시 12분 49초 제 목(Title): [작어] Re: 그리스 그리스 그리스 > 251655 아노니 ax0024 6 /17 190 Re: 그리스 그리스 그리스 > [ anonymous ] in KIDS > 글 쓴 이(By): 아무개 (ax0024) > 날 짜 (Date): 2011년 06월 17일 (금) 오전 11시 18분 57초 > 제 목(Title): Re: 그리스 그리스 그리스 > > 그래서 그리스 국민들이 저항하고 파업하고 지랄을 하는게 어느정도 영리하고 > 상대방 패를 제대로 보면서 적절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임. > 사실 프랑스 독일이 도와줄 여력도 있고 그게 자기들 손해도 줄이는 길인데 > 지금까지는 인색한 부자집처럼 한푼도 안내놓겠다고 버티면서 > 그리스 혼자 뼈와 살을 깍는 고통을 짊어지라고 미루는 상태. 알부자 독일은 > 유로권이 돈 모아서 그리스 빚 좀 탕감해주자고 하고 있는데 > 돈 많이 물린 깍쟁이 프랑스가 길길이 반대하고 있음. > 그래봐야 프랑스도 결국 다른 길이 없고 빚탕감이 자기들에게도 최선임을 > 인정하고 그리스 원조에 동의할 것임. 이름은 그리스 빚 구조조정인데 사실상 > 빚의 일부를 탕감해주고 스스로 결손 처리하고 흡수하는 것. > 무자비한 IMF는 그리스에게 마취도 하지말고 팔과 다리 자르자고 협박하고 > 있는데 그리스 국민들은 극렬히 저항하면서 마취하고 대수술해서 팔다리 다 > 살리자고 요구하는 것. 내가 보기엔 그리스 국민들 잘하고 있는 것임. > 한국은 그런 레버리지도 깡다구도 없어서 너무 고분고분 국민들이 희생을 다 > 감수했음. IMF 이전 우리나라 기업들의 부채규모가 어마어마했던건 다 알려진 사실이고 부채규모가 자산의 여덟배나 되는 기업도 있었을 것이고. IMF 에서 우리나라에 강요한것들 중 하나가 기업부채비율 줄이라는 거였고 다시말해 자산을 팔거나 계열사를 매각하라는 거였는데, 지금이야 별거 아닌거 같지만 당시의 기업관행으론 자산이나 회사를 인수하든지 아니면 자체내에서 합병을 하면 했지, 남에게 판다는건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었다. 당시 경제문화나 재벌총수들의 마인드가 그랬어. 결국 IMF 의 강요에 못이겨 한국식 경제문화를 거슬러서 자산/계열사/지분 매각해가며 부채를 줄였고 그래도 도저히 안되는 회사는 망해가면서 우리나라 경제가 탈바꿈 변신해서 지금에 이르렀다. 유감인건 IMF 의 압력없이 우리 스스로 기업들이 부채를 줄여나갔으면 훨씬 감동적인 드라마였을텐데 워낙 70~80년대 무조건 산더미같이 돈을 빌려가면서 성장해온터라 좀 과장하자면 부채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거란 생각들을 하던 시절이니 어쩔수없었지. 결국 뼈와 살을 깎는 고통을 단시간내에 감내하면서 대한민국 경제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리게 되는데... 제2의 전성기라고 불러도 되지? IMF 때 대충 부채 탕감해주고 지나갔으면 김우중이니 최원석이니 빚더미를 똥배처럼 자연스럽게 달고다녔던 재벌들이 떵떵거리며 잘 살다가 지금쯤 한국경제랑 같이 망했겠지. 그리스는 보니까 빚 갚기 위해 팔아먹을 자산이나 알짜기업들도 딱히 없는거 같고 체질개선 운운할 계제도 아닌거 같던데. 나는 IMF 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는데 키즈에선 무슨 서양 열강 세력에 의해 한국경제가 수탈이라도 당한것처럼 보는 모양이구나. 내가 미친건가 키즈가 미친건가. 누가 미친건지 말 좀 해다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