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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ol77
Guest Auth Key: 94f8eb43abfdbe2f99de238f0c2badca
날 짜 (Date): 2011년 06월 17일 (금) 오후 12시 21분 29초
제 목(Title): 클래식 음악이 오래 가는 이유


전에 어나니 게시판에 어느 분께서 클래식 음악은 왜 감상하는 사람이 적은데 
음악이 오래가고..
대중음악은 감상하는 사람이 많은 반면 금방 사라질까.. 에 대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에 대한 답은 클래식 음악의 정의를 내려보면서 찾아볼까 합니다.


클래식 음악을 문자 그대로 

<<클래식 시대의 음악>>

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르네상스-바로크-고전-낭만-근/현대.. 이와 같이 시대를 나눌 때.. 
고전시대, 즉 모짜르트, 하이든, 베토벤 등의 작곡한 음악을 클래식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이런 뜻으로 사용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예를 들어, 바흐의 음악은 시대로 봐서는 클래식이 아님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의 정의를 어떻게 내릴 수 있을까요..

우선 다음과 같이 정의를 내려보겠습니다.



<<근/현대 이전의 음악>>

근/현대 이전에 만들어진 음악을 클래식 음악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사실 근/현대 이전이라면 거의 100년 이전의 음악이라고 볼 수 있는데,
100년이 지나서도 아직까지 연주가 되고 있는 음악이라면
그만큼 검증이 된 음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정의에 따르면 요즘 만들어진 contempory 음악은
클래식인지 아닌지 아직까지 알 수가 없습니다. 

100년쯤 지나봐야 클래식인지 아닌지 판단이 되겠지요.

그럼 요즘 만들어지는 음악 중에 어떤 음악이
100년후에도 남아서 클래식으로 불릴지 예상할 수 없을까요?

그것을 예상하는 방법 중 하나는
예술의전당에서 연주/감상되고 있는 음악을 살펴보는 것이 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하는
백병동이라는 작곡가의 연주회를 다녀왔습니다.
이 연주회에서는 2011년에 만들어진 음악도 연주가 되었습니다.

즉, 예술의전당 음악 전문가들이 볼 때
백병동의 음악은 현시점에서 볼 때도 클래식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술의전당에서는 무엇을 보고 백병동의 음악을 클래식이라고 판단했을까요..

제 생각에 그 기준은 바로

<<정화력이 있는 음악>>

즉, 시대를 초월하여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마음을 정화시킬 수 있는 
음악입니다.

지금은 빅뱅이 2011년에 만든 음악을 즐겨 듣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지만,
20년, 30년 후에도 과연 빅뱅의 음악을 듣는 사람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반면 앞서 이야기했던 백병동이 2011년에 만든 음악은
아마도 50년 후에도 연주가 되고 듣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예측할 수 있는 이유는,
이번 연주회에서 그가 1950년대에 만든 음악이 연주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이미 만들어진지 50년이 넘은 음악이 연주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정의에 따르면
원래 대중음악으로 분류되었던 비틀즈의 음악은 클래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비틀즈의 음악 역시 만들어진지 50년이 넘었으나 지금도 많이 연주/감상이 되고 
있고
클래식 연주회장에서 비틀즈의 레퍼토리가 연주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클래식 음악을 정의한다면..
정의 자체에서 영속성이 있는 음악을 클래식이라고 하고 있으므로..
클래식 음악이 왜 오래가는지에 대한 답변이 자연스럽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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