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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alalalalal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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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Date): 2011년 04월 07일 (목) 오후 07시 48분 33초
제 목(Title): Re: 카대 4명째 자살 안타깝네



사람이 놀땐 놀아야 한다는 말.

스트레스 해소는 학생들에게 맡겨두고

학교는 조이는 데만 신경쓴 여파가 나온거지.

학교는 조이는 것 말고 푸는 것에도 신경을 썼어야 했어.

그동안 자살이 드물긴 했지만

다 잠재된 게 결국 폭발한 거거든.

카대 그 넓은 잔디밭에서 봄 날씨에 돗자리 깔고

고기도 구워먹고 그래야 하는데....

난 뒤돌아 생각하면 그나마 동아리를 잘 들어서

술자리도 자주 가지고 숨통은 트고 살았던 것 같네.

그래도 항상 성적에 불안감은 지워지지 않았지.

고등학교 저리가라할 정도로 공부할 때는 또 열심히 했으니...

대학때는 항상 힘들었던 기억이 많네.

누가 뭐래도 대학이 삭막했던 건 틀림 없어.

숙제도 존나 많았고...실험리포트 쓰는 것도 장난 아니었고..

학교식당도 존나 맛없었잖아.

결국 학생들 잘되라고 공부 많이 시키는 거라고 하지만...

졸업해보니..회사에서도 얼마나 볶아대던지...

학교에서도 볶이고 회사에서도 볶이고...

그렇다고 수입이 많은 것도 아니고.....

결국 계속 가다보면 사회 구조적 문제로 귀결되는데....

카대를 간다는 자체가 여자는 모르고

그저 공부, 일만하고 돈은 못 버는 

막장의 인생으로 간다는 의미니까.

사람이 공부만 가지고 살수 있는게 아니잖아.

여자도 사귀고, 가정도 이루고,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움도 느끼고

공부 열심히 하는 것도 결국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것인데

공부만 하고 공부밖에 모르는 기계로 만들어서...

그 학생들이 행복하겠느냐는거야.

졸업생으로서 공대는 정말 치가 떨리는 인생 패스인데...

이번 기회에 좀더 논의를 많이 해봤으면 좋겠지만...

바뀌어봐야 얼마나 바뀌겠나 싶네.

서총장이 물러나더라도

학교의 근본적인 문제는 전혀 바뀌는 게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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