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alalalalalal Guest Auth Key: 925ba21d41fbac3527669eb573e7592c 날 짜 (Date): 2011년 03월 19일 (토) 오후 03시 17분 32초 제 목(Title): 한의사 망했다~~~ 좆선일보에서 확정을 시켜주네 ㅋㅋㅋㅋ ---------------- '돈줄'이던 보약시장 수요 대이동 이 와중에 한의사 숫자는 늘고… 2000년 8000명 수준이던 한의사 숫자는 현재 2만명으로 늘었다. 반면 시장 규모는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것이 한의업계의 솔직한 고백이다. 비아그라의 등장과 홍삼제품의 대중화 때문이다. 그래서 한의원의 상징과도 같던 탕약 냄새가 이제는 거의 사라졌다. 한의원의 '돈줄'이던 보약을 찾는 사람들이 현격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998년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의 등장은 보약 매출을 눈에 띄게 감소시켰다고 한다. 이는 국내에만 국한된 현상은 아니다. 미국 역시 비아그라가 판매된 뒤 정력 강화에 주로 쓰이던 알래스카 순록의 뿔, 수컷 물개의 성기 등의 판매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보도가 있다. 서울 강남에서 개업 중인 한 한의사는 "15년 전 녹용 들어간 보약 한첩에 50만원을 받았지만, 지금은 30만~40만원을 받고 판다. 이 시장의 현실이 어떤지 짐작할 수 있지 않으냐"고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00년대 들어 본격화된 각종 홍삼제품의 대중화는 한의원에 '직격탄'을 날렸다. 업계에선 비아그라에 '한방' 맞은 보약이 홍삼에 남은 시장마저 빼앗기면서 한의원 매출이 급감했다고 분석한다. 한 한의원 원장은 "보약의 패스트푸드(fast food)격인 홍삼제품이 보약 시장을 대체했다"며 "이전까지 한의원의 매출에서 탕약과 치료의 비율이 8대2 정도였지만, 홍삼이 인기를 끌게 되며 그 비중이 2대8로 역전됐다"고 했다. 치료가 늘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보약 수요가 급감한 결과다. 2004년 4000억원 정도였던 홍삼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 홍삼 매장이 전국적으로 1500개를 넘어섰고, 대기업들도 앞다퉈 홍삼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수술과 응급 환자가 없는 대신 보약으로 버텨오던 한의사들의 고정 수입원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한의업계에선 한의사의 '고난 시대'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고 지적한다. 30년 경력의 한 한의사는 "업계의 곪을 대로 곪은 문제가 홍삼과 비아그라로 인해 터져 나온 것일 뿐"이라고 했다. 우선 한의사의 공급 과잉이다. 전국 11개 대학에서 매년 배출되는 한의사만 850여명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842개의 한의원이 문을 닫았으나 1121개의 한의원이 새로 문을 열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데도 신규 한의사 배출로 전체 한의원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장 규모로 볼 때 적정 한의사는 5000명"이라고 했다. 이렇다 보니 6, 7년 전만 해도 한의대 졸업생에게 부원장 직함과 함께 월 500만원을 준다고 해도 지원자가 없었지만 지금은 월 250만원을 준다고만 해도 수십명이 몰려든다. 반면 그동안 한의업계는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데 실패했다. 꾸준한 연구 성과로 한방의 효과를 높여야 환자 수가 늘어나는데 한의업계엔 연구 인력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한의사는 "양방 의사들은 연구 개발 인력이 많다. 하지만 한의사들은 각자 개업하기 바빴지 연구하는 한의사가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느냐"고 했다. 또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라면 해외에라도 진출해야 했지만 현재 2만명 가운데 외국에서 활동하는 한의사는 100명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한의사는 "새 연구 성과도 없고, 외국 시장도 없고, 그렇다 보니 국내에서 제 살만 갉아먹고 있다"고 했다. 한의업계의 어려움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한의대 입시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김영일교육컨설팅의 조미정 소장은 "10년 전 고교생 상위 1%도 들어가기 벅찼던 전국 한의대의 입학 평균이 상위 2% 수준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했다. 일부 한의사들은 피부, 성형, 비만 치료 등의 분야에서 대체 수입원을 찾고 있다. 상당수 한의사들은 '양의사'까지 가세한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 중견 한의사는 "홍삼의 경우 오히려 몸에 독이 되는 사람이 많은데도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팔리고 있어 안타깝다"며 "한의원이 동네 사랑방처럼 환자 개개인의 체질에 맞게 건강 컨설팅을 해주는 등 시장 확대 노력이 절실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