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alalalalalal Guest Auth Key: 6e4cf05ed08f7c1295aceb0a9c5cf630 날 짜 (Date): 2011년 02월 25일 (금) 오후 08시 13분 24초 제 목(Title): 전세 사기 조심해라 이번 케이스는 복비 좀 아껴보겠다고 벼룩시장같은 찌라시를 보고 연결되어서 완전 사기당한 건데.... 가끔 부동산중개소도 사기를 당하더라구. 물론 5000만원 한도내에서는 중개인의 실수를 보상해준다지만... 그거 받았다는 사람 별로 못 들어봤음. ㅋㅋㅋㅋ 하여튼 부동산은 부동산 중개인을 통하고 집주인의 주민등록증을 직접 확인하는게 중요할 듯. ----------------------- 요즘 전세난이 심각한데, 전세 사기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130건이 넘는 전세 사기를 친 혐의로 일당 세명이 붙잡혔습니다. 정수영 기자, 형편이 넉넉지 못한 서민들을 먹잇감으로 삼았다니, 정말 고약하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평생 월세 셋방살이하던 노부부, 원룸을 전전하던 가난한 신혼부부가 당했습니다. 3천만 원, 4천만 원 하는 전세 보증금 구하느라 허리가 휠 지경이었습니다. 그래도 시세보다 싸다는 생각에 서둘러 계약했습니다. 사기였습니다. 가짜 집주인이었습니다. 진짜 집주인이 나가달라고 성화입니다. 졸지에 거리로 쫓겨날 판입니다. 한숨에 눈물에, 몸져 드러누웠습니다. 60대 김모 씨는 지난달 말 보증금 3천만 원짜리 전세 아파트를 구해 새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60제곱미터 남짓한 소형 아파트였지만 아파트 청소 일로 생계를 꾸리며 평생 월세 셋방을 전전하던 김 씨에게는 커다란 재산이었습니다. <녹취> 김00(전세 사기 피해자) : “정보지 보고 한 거예요. 벼룩시장 이런 거 정보지 보고 그 여자 만나서 계약을 한 거예요. 그냥 여기 시세가 이 정도 하는가보다...” 장애인 수발 일을 하는 아내 수입까지 합쳐도 부부 한 달 수입은 110만 원 남짓으로 수천만 원 전세 보증금은 커다란 부담이었습니다. 평생 모은 저축에 대출금 7백만 원까지 있는 돈 없는 돈 끌어 모아 가까스로 마련했고 집주인이라는 40대 여성과 전세계약을 맺었습니다. <녹취> 김00(전세 사기 피해자) : “햇살론 대출 받은 거 하고 저 먼 시골에 조그만 연립주택 하나가 있었어요. (그거 팔고 아내는 장애인) 밥도 먹여줘야 하고 속된 이야기로 대, 소변을 다 시간 맞춰서 받아주고 이렇게 고생을 하면서 살아보겠다고 애쓴 건데....” 월세를 벗어났다는 기쁨도 잠시, 김 씨 부부는 뒤늦게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한 충격에 빠졌습니다. 전세 계약을 맺을 집주인 같은 것은 있지도 않은 국민임대아파트라는 사실을 경찰로부터 연락받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00(전세 사기 피해자) : “집주인하고 계약하고 들어왔다고 했더니 여기 아파트 전체가 다 임대 아파트라는 거예요. 그런데 개인 집주인이 어디 있느냐 이거에요. 엄격히 따지면 지금 남의 집에 무단칩거하고 있는 격이나 마찬가지인거다. 나는 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것 마냥 멍해 있다가 아 이게 사기구나 알았죠.” 당뇨병을 앓아온 아내는 평생 모은 재산을 날렸다는 사실에 몸져누웠습니다. <녹취> 김00(전세 사기 피해자) : “우리는 60대가 넘은 사람이니 지금 복구하려면 앞으로 남은 평생 동안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어요. 진짜. 둘이서 끌어안고 별 뾰족한 수가 없고 그래서 한참 하염없이 울고 집사람은 자꾸 10층에서 뛰어내리겠다고 그러면서 막...” 넉넉지 못한 형편에 원룸을 전전하던 20대 후반 신혼부부 박모 씨 내외는 1년 전 생활 정보지를 통해 마음에 쏙 드는 아파트 전세 매물을 발견했습니다. 전세 보증금은 4천만 원으로 넓이가 비슷한 인근 아파트 전세 시세보다 천만 원이나 쌌습니다. <녹취> 박 00(전세 사기 피해자) : “거기는 집값이 좀 세서 5천에서 5천 5백, 6천(만원). 저희는 부랴부랴 해서 집을 구했죠. ” 원룸 보증금과 저축을 있는 대로 끌어 모으고 부모님에게 손을 벌려가며 간신히 전세 보증금을 마련했습니다. 돈 한 푼이 아쉬운 처지에 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집주인과 직거래를 하기로 마음먹고 직접 보증금을 건넸습니다. <녹취> 박 00(전세 사기 피해자) : “집을 보여줘요. 그리고 집 키를 보여줘요. 그리고 계약할 거냐고 안 할 거냐고. 그러다가 저희야 뭐 싸게 했으니까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한다고. ” 1년 가까이 아무 걱정 없이 전세 아파트 생활을 누리던 박 씨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집주인인 줄만 알고 보증금 수천만 원을 건네준 사람이 가짜였다는 사실을 경찰이 알려왔기 때문입니다. <녹취> 박 00(전세 사기 피해자) : “황당할 노릇이 아니죠. (등기부등본) 그거 그 사람이 가지고 있고 주민등록증하고 등기부등본하고 주민등록번호랑 주소랑 확인했는데 일치해요. 반사코팅까지 다 돼 있고” 진짜 집주인은 한 시라도 빨리 집을 비워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오갈 데 없는 처지에 막막할 따름입니다. <녹취> 박 00(전세 사기 피해자) : “부동산 연결해서 부동산에서 바로 전화 와가지고 어떻게 할 거냐고 이번 주 안까지 어떻게 처리할 건가 얘기해 해달라고. 뭔 계획은 계획이에요. 가진 게 있어야 뭐 나가지.” 이처럼 소형 아파트 전세를 구하는 넉넉지 못한 서민들만을 골라 전세 사기를 저지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기 피의자는 46살 정모 씨 부부와 정 씨의 형 등 3명으로 회사 직원 숙소를 구한다는 구실로 백 채가 넘는 아파트를 월세로 계약했습니다. 월세 보증금이 싼 66제곱미터 안팎의 소형 아파트만 노렸습니다. <인터뷰> 홍대선(천안동남경찰서 수사과장) : “전세 보증금은 2,000~6,000만원인데 대부분이 소형 아파트고 직장인이고 우리가 표현할 수 없는 어려운 분들만 골라서...” 일단 빈 집을 손에 넣은 뒤 생활정보지에 전세 매물이라며 광고를 냈습니다. 계약을 맺자며 찾아온 사람들에게는 집주인 행세를 하며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위조한 신분 확인 서류까지 들이밀었습니다. <인터뷰> 홍대선 : “주민등록발급신청서에 집주인의 인적사항을 집어넣고 자기 사진을 집어넣는 가운데 직인을 찍어서 위변조를 하다가 보니까 등기부등본과 주민등록발급신청서와 인적사항이 동일하니까 주인행세를 한 겁니다.” 정 씨 일당에게 속아 전세금을 날린 피해자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파악된 것만 131명. 피해액은 41억 6천만 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정 씨 일당이 아파트 물량을 200채 이상 확보한 사실을 확인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