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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 **alalalalalal
Guest Auth Key: 6958aac82e4a5aaf895259551e804d09
날 짜 (Date): 2009년 08월 20일 (목) 오후 03시 09분 56초
제 목(Title): [큰어] 이공계박사 마누라 하소연



신문에 달린 댓글들이

괜찮네.

머니투데이에 나름 양질의 독자들이 들어가나봐.

노력과 선택을 잘 해야지.

부산에서 서울 가려고 자동차를 모는데

길을 잘못 알고 광주로 방향을 잡았어.

이때 노력한답시고 악셀은 풀만땅 밟고

RPM은 최고조에 도달하면서 엔진이 터질만큼

달리고 달렸지.

하지만, 막상 가보니 광주도 아니고 근처 시골 촌마을에

도착한거야.

운전했던 사람은 난 노력했는데 왜 촌시골 마을 밖에 못갔지?

라며 노력했는데 사회가 날 안 알아준다는 둥

왜 이쪽으로 밖에 못 왔지 라고 스스로 하소연하지.

하지만, 누가 그걸 책임지겠니?

노력한 것은 인정하지만, 다른 방향으로 열나게 악셀 밟은

건 본인이잖아.

물론 정부에서 표지판에 방향을 거짓으로 적어놔서

헤깔리기도 했을거야. 하지만, 중간쯤 가다가

이거저거 지표를 보면서 제대로 가고 있나 한번쯤

뒤돌아봤어야지.

중간에 키즈'군' 어나니'면'을 지날때 

누군가 방향을 가르쳐줬지만

그걸 생까고...아니야 내가 가는 길이 맞을 거야 라며

근거없는 확신에 차서 더욱 악셀을 세게 밟았어.

결국 결과는 이런 꼬라지가 나온 것이고

누굴 탓하겠니?

물론 표지판을 거짓으로 적어놓은 정부, 대기업의 행위는

엿같지만, 지금 당장 그들을 응징할 방법도 없고

각자는 살길을 찾아야지.

그나마 도착한 곳은 40살까지는 넉넉하진 않아도

끼니를 채울 수 있으니 다행이라 생각해야지.

지금이라도 같은 실수를 하지 말고

방향을 잘 잡아봐.

일반 도로에서처럼 인생의 항로에는 친절한 표지판이 없어.

그니까 열심히 표지판도 찾아보고 참 거짓 분별력도 키우고

숨은 표지판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라고.

ㅋㅋㅋㅋ

책이나 함 내볼까?

치즈 이야기로 떼돈 번 새끼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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