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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alalalalalal
Guest Auth Key: 7a29f76e7a9e03780096a4d182dc5244
날 짜 (Date): 2009년 08월 13일 (목) 오전 01시 23분 53초
제 목(Title): [작어] 함께맞은 비



방법은 잘 모르겠는데....

너무 자주 두둘겨 패면 별로 안 좋은 것 같아.

애 키우는 것도 공부가 필요한 것 같아.

나같은 경우는 어렸을 때 몽둥이에 두둘겨 맞았지.

회초리를 든다고 하잖아.

어렸을 때 다들 맞지 않았냐?

하지만, 꼭 시간 지나면 따뜻하게 안아 주던 기억이 나네.

그래서 금세 그런 것들 다 까먹게 되더라.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말도 안 되는 일로

아주 심하게 얻어터질 때....

딱 한번 있었어.

지금 나이가 들어서도 납득이 잘 안 가는 일인데

때리는 것도 정도것 때려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

학교다닐 때도 가끔 선생님한테 맞을 때 있잖아.

공부를 잘 해서 거의 그런일은 없었지만

단체 기합도 받고 하니까...

뭐 그래도 그 정도란 게 있는 거거든.

원글에 쓴 사람처럼 심하게 때리면

좀 아이한테 깊은 상처가 남을 것 같아.

어떤 행동을 고치는 이득보다 심하게 두둘겨 맞아서

생기는 정신적 상처가 휠씬 크지 않나 싶네.

원글자는 왜 흥분을 하는지 모르겠어.

세상에 완벽한 참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거든.

또 두둘겨 팬다고 꼭 고쳐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좋은 말로 계속 반복하다보면 아이가 달라지지 않겠어?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부하직원도 아니고

자기 아이잖아.

충분히 참을만하지 않냐?

직장에서 원글자같은 사람보면 짜증이 확 밀려와.

자기 주장이 조용히 잘 안 먹히면

그 다음부터는 존나리 막 나가거든.

오히려 사탕 달라고 했는데 사탕을 빨리 안 준다며

무조건 요구만 하는 어린 아이 수준이랄까?

세상에 자기 맘대로 안 되는 일도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하는 것 같아.

때로는 내 뜻이 관철 안 될때가 많다. 

오히려 내 맘대로 안 되는 게 더 많은 게 세상이다.

뭐 그런 걸 생각하면 아이를 그렇게까지

원글자 생각대로 행동 안 한다고 두둘겨 패야할까?

좋은 방법을 생각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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