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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alalalalal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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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Date): 2009년 08월 10일 (월) 오후 06시 51분 07초
제 목(Title): 가족관계의 분업화



요즘 출산율이 줄어든다 난리다.

하지만, 경제논리가 우세한 이 시점에서

당연한 결과이다.

과거의 제도인 가족관계를 이루어 살기엔

경제적으로는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성적욕구는 안마

애인의 따뜻함은 애인대행

뜻이 맞는 만남은 동호회

애지중지 키우는 것은 재테크 혹은 아바타

이들은 목적성에 있어 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방법들이다.

연애를 할 때 항상 노력한만큼 대가가 없지만

저런 분업화를 통하면 투자대비 효과는 확실하다는 거다.

그래서 산업혁명 이후로 전통적 경제영역에서의 분업화가

이루어졌다면

그 분업화는 가족관계에도 적용이 되고 있다.

이는 경제 최우선주의에 의한 것으로

경제 외에는 무가치한 것으로 되는 물질만능주의의 결과일것이다.

따로 또 같이 부부라는 아래 기사도

이러한 사회 양태의 한 일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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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거처 두고 가족관계 유지… 英에만 200만명 

'함께는 못 살겠어요. 하지만 그 사람 없이도 못 살겠어요.' 
결혼 또는 사실혼을 통해 부부관계를 유지하지만 서로 다른 집에 거주하는 
LAT(Live Apart Together)족이 늘고 있다고 영국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LAT족은 말 그대로 '떨어져서 함께 사는' 부부다. 하지만 이혼의 전 단계쯤으로 
여겨지는 별거와는 다르다. LAT 부부들은 각자의 거처를 두고 따로 살지만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고 자식도 함께 돌본다. 주말이나 주중에 정기적으로 
가족으로 뭉친다. 


대표적인 예가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피트는 
최근 자신의 가족들이 사는 집 인근에 방 두 칸짜리 집을 얻어 LAT 생활을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별거설이 제기됐지만, 이들은 각자의 사생활을 즐기며 잘 
살고 있다고 밝혔다. 

LAT족이 되는 이유는 천차만별이다. 각자 취미가 다르거나 생활 패턴이 다른 
부부가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려고 따로 생활하는 경우가 있고, 직장이 멀리 
떨어진 맞벌이 '주말 부부'도 있다. 최근 초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결혼 전부터 
각자 집을 소유하는 등 경제적 이유도 있다. 

일각에서는 부부가 서로 구속을 받기 싫어한다면 별거랑 뭐가 다르냐는 비판이 
나온다. 하지만 LAT 옹호론자들은 "부부관계를 오히려 더 신선하게 유지해 
준다"고 주장한다. 각자 돈을 버는 만큼 경제적 다툼이 없으며,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기 쉬운 부부싸움도 크게 줄어들어 사랑이 더욱 깊어진다는 것이다. 

LAT족은 생각보다 많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인 약 200만명이 LAT족이다. 
LAT 족은 과거에도 있었다. 19세기 작곡가 쇼팽과 20세기 철학자이자 작가였던 
장 폴 샤르트르 등도 LAT 생활을 영위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일궈냈다. 

성공적인 LAT족이 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믿음이다. 원플러스원 
인간관계연구소의 페니 맨스필드 소장은 "배우자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면서 
"서로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데에 확실해야 한다"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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