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senkreutz1 Guest Auth Key: 569cc208e8bebb487346a0e346c6bfd1 날 짜 (Date): 2010년 07월 04일 (일) 오전 01시 54분 19초 제 목(Title): Re: 메시의 문제 체구 작은게 큰 문제는 아니지. 메시가 독일 못지 않게 체구가 좋은 그리스나 나이지리아를 상대로는 날라다녔잖아. 독일 수비는 그리스만큼 체구들이 좋으면서도 순발력은 한수 위. 그래서 그리스 수비는 메시를 못막아았지만 독일 수비는 메시를 막았던 거고. 굳이 공을 뺏으려고 하지 않고 잘 밀어 붙이면서 구석으로 몰거나 순간적으로 수비 서너명이 에워싸 버리니까 천하의 메시도 꼼짝 못하는 거지. 그리고 독일이 측면 수비를 강조하지 않고 중앙쪽에 촘촘하게 몰려 있는 작전도 주효했어. 아르헨 공격수들이 대부분 잔챙이이다보니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봐야 대가리에 맞추지를 못하고 촘촘한 수비때문에 시야가 가려서 중거리 슛도 잘 안나오고. 그렇다고 낮게 깔아서 보내면 롱다리가 버틴 밀집수비에 다 컷팅되어 버리고. 한국도 하드웨어가 좀더 좋았다면 이런 전략을 써볼만 했을텐데. 한편으로 메시가 감기라 컨디션이 아주 안좋다고 하더군. 차라리 메시를 비롯한 3총사를 트릭으로 놓고 수비를 쏠리게 한 다음 2선에서 중거리슛이나 돌파를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문제는 마라도나가 전술보다는 철저하게 개인능력을 믿는 스타일이라 독일수비에 대한 별다른 전술적 파해법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 전반전에서 그렇게 막혔는데도 후반에 전혀 바뀐게 없더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