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alalalalalal Guest Auth Key: 61a53b580eb01b4af477c0da19ab6fbb 날 짜 (Date): 2009년 08월 06일 (목) 오후 10시 45분 59초 제 목(Title): Re: 연봉협상 뭔가 나 미국 박사니까 특별대우 해주겠지. 이런 안일한 자세로 한국들어오면 진짜 좆된다. 특히 나 미국박사에 미국에서 직장생활 좀 했어. 나 정도면? 이거 존나리 병신같은 생각이거든. 회사에 쓰일만한 뭐 기술이라도 가지면 몰라. 부장으로 왔다 쳐봐. 회사에서 조직을 거져 줄 것 같냐? 각 부장들은 세를 불릴려고 애를 쓰는데 도대체 어느 부서에서 사람을 준다고 생각하나? 유령같이 떠돌던 애들 규합해서 부서만들고 한국와서 온갖 인맥 다 동원해서 사람 끌어모으고... 이 과정에서 온갖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다. 왜냐면 지금 팀 사정이 개판인 걸 그대로 말할 수 없고 너같은 인재가 진짜 필요하다 울팀에 와라~ 별 거짓말한다. 왜냐면 살아남기 위해... 영입을 못 하면 죽는거야. 대기업에 무슨 인맥이 있고 뭐가 있겠냐? 대학동기? 어차피 대학동기도 경쟁자야. 갸들이 뭘 도와주겠어? 자기 팀원을 주는 것도 불가능. 부장으로 왔다가 임원승진하는 케이스는 내 대기업있는 동안 딱 1번 밖에 못 봤어. 대부분 못 버티고 어디론가 사라졌지. 삼성에서 인맥 탄탄하게 쌓고 부서 조직력 제대로 만든 토박이 부장들한테 상대가 안 돼. 무슨 미국에서 일하면 지가 능력이 존나리 있다 생각할지 모르는데...회사 사정을 제대로 봐야 할거야. 임원으로 영입되는 게 그나마 낫다는게... 그나마 권력과 돈을 좀 주잖아. 약간의 권력이지만...그거 밑천 삼아서 뭔가 일을 도모할 수 있는데 부장 달고 오면 권한은 쥐뿔도 없고 채워야 하는 실적은 산더미같고...그렇다고 유능한 조직을 주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 몇년 못 버티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져.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알수는 없지만... 그러니 한국 사정 지대로 알고 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