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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senkreutz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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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Date): 2010년 03월 16일 (화) 오후 11시 36분 47초
제 목(Title): 슈배르트의 숭어.


 슈베르트의 숭어, 어차피 가사가 독일어라 내용전달이 잘 안되다보니 제목이 

숭어인지 송어인지 오징어인지 신경을 안쓴거지.

이 기회에 베르디의 라 뜨라비아따가 아직까지 일본식 제목인 春姬로 불리는 

것도 좀 고쳤으면 하고, 베토벤의 5번 교향곡을 운명으로 부르는 것도 

안그랬으면 좋겠더군(그런데 일본에서 붙인 제목 '운명'이 오히려 역수출되서 

외국에서도 종종 운명교향곡이라고 부른다더군.)

따지고 보면 클래식 음악 제목에 대해 시비걸게 많지.

베르디의 Il trovatore는 음유시인이라고 번역하지 않고 그냥 일 뜨로바또레 

라고 쓰는 반면 바그너의 Die meistersinger von Nurnberg는 한동안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어'라고 하지 않고  '뉘른베르크의 명가수'라는 

다소 촌스러운 번역제목을 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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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려 있는 슈베르트의 숭어라는 
피아노곡이 송어의 잘못된 표기인 것으로 일찌감치 알려져 있었는데요. 
이제라도 바로잡기로 했습니다. 백승규 기자입니다. 

◀SYN▶ 

슈베르트가 작곡한 피아노 5중주곡을  아카펠라 가수들이 편곡해 
부르고 있습니다.  곡의 원제목은 독일말로 '디 포렐레', 
민물에 사는 물고기인 송어를 말합니다. 

◀INT▶ 서희태 음악감독/밀레니엄심포니 오케스트라 

"슈베르트가 작곡한 곡은 송어라는 곡인데 영어로는 트라우트, 
독일어로는 포렐레라고 말하는데 맑은 시냇물에 있는 송어 한 마리를 
낚시꾼이 잡는다는 내용이고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일제강점기 이후 지금까지 '숭어'란 이름으로 
각종 악보와 교과서에서 통용돼 왔습니다. 
숭어와 송어는 다른 물고기이고 이것이 잘못된 표기라고 알려진 건 꽤 
오래됐지만 교과서를 고치려는 시도는 없었습니다. 
최근 이를 바로잡아 달라는 민원을 받고서야,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도 
교과서부터 이를 시정하기로 했습니다. 

◀INT▶ 혜문스님/문화재 제자리 찾기 사무총장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에서도  사실이 호도되고 이를 시정하지 않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안타까웠다." 
숭어를 송어로 고치는 건 교과서를 바꾸면 됩니다. 
하지만, 잘못을 알면서도 이를 외면하는 우리 사회의 느슨한 관행을 
바로잡기는 그리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MBC뉴스 백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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