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alalalalalal Guest Auth Key: 5af2fc79ddb91a5388fa2c9fe433bc0a 날 짜 (Date): 2009년 07월 28일 (화) 오전 11시 32분 40초 제 목(Title): 박태환 경기 직전에 화보찍었다 이미 돈은 벌만큼 벌었을테고 여자들이 보지 벌리고 따라다니고 20살의 나이에 가질 것은 다 가졌는데 수영이 하고 싶을까 몰라. 오로지 수영만 집중해도 모를까 별의별 잡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매우고 있는데 수영에 집중이 될까 몰라. 긴장되는 대회 직전까지 화보를 찍었다고 하니... 야가 금메달 따기 직전에 화보찍자고 했으면 허락했을까? 지난 올림픽때도 대회기간 중에 한국으로 돌아가 광고찍겠다고 했다가 울나라 선수단장한테 존나리 혼나고 좌절됐는데... 기업에서 교묘하게 접근하는 것도 있겠지만.. 누군가 관리해줄 필요는 있을 것 같네. 그나저나 박지성이 그런 면에서는 훌륭하네. ---------- 박태환(20)이 이번 수영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한 것은 지난 17일이었다. 국가대표팀의 노민상 감독과 다른 대표팀 선수들보다 이틀 먼저 현지로 떠났다. SK텔레콤이 운영하는 '박태환 전담팀'의 체력·의무담당 관계자 2명과 함께였다. 26일의 자유형 400m 경기에 앞서 여유 있게 시차적응을 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었다. 그런데 박태환의 출국 때 그와 계약을 맺은 모 외국계 의류업체 및 잡지사 관계자들도 함께 로마로 떠났다는 사실이 27일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은 나머지 대표팀 선수단이 로마에 도착하기 전, 하루 일정으로 박태환의 광고성 화보를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측은 민감한 시기의 화보 촬영에 대해 "박태환측이 훈련에 방해받지 않는 조건으로 촬영을 허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나 특정 장소를 빌려서 오랜 시간 옷을 갈아입어 가며 촬영을 하는 식이 아니라, 호텔 안에서 박태환이 쉬는 모습 등을 선수도 모르는 사이에'파파라치'처럼 멀리서 카메라에 담았다"는 설명이었다. "촬영은 했지만, 마무리 훈련에 방해는 없었다"는 얘기였다. 촬영팀은 로마에서 사흘을 머문 뒤 떠났다고 한다. 박태환은 평소 옷이나 패션에 관심이 많아 의류업체의 광고모델로 나서는 일에 흥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박태환이 주종목인 자유형 400m 경기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치중했어야 할 민감한 시기에 화보를 찍은 사실을 둘러싸고 말들이 나오고 있다. 박태환은 아직 만 20세가 되지 않은 어린 선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뱀이 몸을 조이는 꿈을 꿨다"고 말했을 정도로 심리적 부담감을 느꼈다.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고 작년 베이징올림픽 때 자신을 도왔던 기 치료사를 로마로 부를 정도였다. 이런 박태환을 부적절한 시기에 모델로 삼은 일이 과연 신중했느냐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작년 올림픽 전까지 박태환에게 금전적인 후원만 했으나, 올림픽이 끝난 지난해 10월 전담팀을 만들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자사 광고를 조건으로 박태환에게 훈련지원 및 금전적 지원을 제공한다. 그러나 SK텔레콤은 훈련과 관련해 선수를 통제할 권한도 없고, 박태환의 초상권과 SK텔레콤을 제외한 광고계약에 대해서도 결정권이 없다. 그렇다고 대한수영연맹이나 대표팀 감독이 박태환의 훈련과 일정을 통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소중한 국가적 재목인 박태환을 위해 체계적인 훈련 및 보호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얘기가 수영계에서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