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senkreutz1 Guest Auth Key: e4fd4e4e9d8728aaf6d20137e5137d15 날 짜 (Date): 2010년 02월 07일 (일) 오전 08시 55분 22초 제 목(Title): 딴지일보의 PD수첩 인터뷰. 길어서 링크로 갈음하고. http://www.ddanzi.com/news/9424.html 정지민에 해대 언급한 부분이 재미있네. 진짜 젊은 젖녀오크네. 자아도취에 함몰되어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움직이는. ----------------------------------------------------------------------- 이 : 그리고 정지민씨는 자기가 영어를 우리보다, 제작진보다 훨씬 잘 한다라고 말씀하시지만, 사실은 저희는 전문가들로부터 이게 어떤 것이라는 걸 배웠는데… 글쎄요. 정지민씨는 자기가 이미 번역했을 때 전문가라고 하는데, 본인 책에 보면 되게 재밌는 내용이 있어요. 영국에 아버지가 가면서 어렸을 때 따라갔는데 가서 현대영어를 다 떼고 중세영어, 고대영어까지 하고 나서 희랍어, 라틴어를 하고…. 파: 아니 전공이 어떻게 되시길래 그런 걸 다...? 이: 그때는 전공이 아니라 초등학생 때 가서 대학 오면서 우리나라에 왔는데 그 동안 그렇게 공부를 하셨다고. 파: 고등학교 때까지 중세영어 고대영어 희랍어 라틴어까지 다. 이: 다 하고 이제 독일어 프랑스어까지 하고 나니까 영어의 새로운 경지가 보였다라고 말씀을 하시거든요. 파: 그건… 완전 천재 아니면 말하는 분이 좀 비정상적인 상태(웃음)… 이: 근데 전 짚고 싶은 게 크로이츠펠트-야콥(Creutzfeldt-Jakob)이라고 하는 건 독일어지 않습니까. 독일어까지 완벽하게 하신 분이라는데 번역하신 걸 보면 ‘쿱스펠트 야커’병이라고 적었어요. 이거는 영어, 독어, 이걸 떠나서... 파: 재밌다. 이: 그런 부분이 굉장히 놀랍고. 또 하나, 저는 그 책을 정말 사지 말라고 추천 드리고 싶은데 저는 다 읽었으니까 재밌는 부분만 발췌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일 재밌었던 표현 중에 하나는 본인은 영국에 가서 당시 영어가 미숙했던 영국 학생들과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다라고 되어있습니다. 본인이 미숙하신 게 아니라 영국 초등학생들이 미숙했다고... 파: 좀 전여옥이 떠오르는 캐릭터 같기도 하고… 이: 글쎄요. 좀... 멀진 않은 거 같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이 분은 와.... 저는 좀 이해가 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좀 잘못된 조기 유학에 사춘기를 불행하게 보내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좀 그런 생각이 듭니다. 파: 나이가 얼마나 되신 분이죠? 이: 저는 듣기로 이십 대 후반. 파: 보통 번역하시는 분들이 그런 또래가 많죠 이: 그렇죠. 저희가 보통 대학 다니면서 어렸을 때 외국 살다 왔던가, 완전 원어민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 구사하는 분들을 쓰니까요. 그리고 제일 안타까운 것은 사실 이 사건 나자마자 딱 바꾸자고 한 건 두 개거든요. 아웃소싱하지 말자. 비정규직의 문제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방송번역을 하시는 분들이, 영어 같은 경우 워낙 영어를 하시는 분들이 요즘 많으니까 단가가 아무래도 다른 언어보다는 좀 싸죠. 그런데 더 안타까운 건 뭐냐면 MBC가 방송 3사중에 번역단가가 제일 쌉니다. MBC에서 번역하시는 분들을 폄하하려는 게 아니라 시장경제의 논리상 방송 번역하시는 분들 중에서 가끔 이렇게 미흡하신 분들이 오시는 것 같습니다. 이건 개인 신상에 관한 것 같아서 그 동안 참았지만 딴지라서 제가 하나 까겠습니다. 뭐냐면, 저희가 사실 협상이 일주일만에 타결될 거라고 아무도 생각 못했지 않습니까. 그렇게까지 국민들이 다 반대하는데 하지 않을거다 했는데 급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취재를 급하게 따라가게 됐죠. 그래서 짧은 시간 안에 굉장히 많은 테잎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보통은 이게 전문적인 내용이라 번역을 한 명이 하면 그 사람이 번역을 하면서 내용을 좀 알게 되고 일관성이 생기는데, 시간이 워낙 없으니까 여러 명을 불러서 하게 됐어요. 근데 정지민씨가 하필 시간이 제일 많아서, 제일 많은 부분을 하게 된 거죠. 물론 양이 많았다고 모두 핵심을 했던 건 아닙니다. 어머니 인터뷰 테입 네 개중에 하나만 하셨는데 나중에 제가 지금 하고 있는 W팀에 물어봤더니 피디하고 팀장하고 작가들 사이에서는 다시는 쓰지 말자고 했던 번역가였더라고요. 그 정지민씨가. 근데 인제 그게 그 팀 안에서만 공유가 되고 다른 팀에서는 안되었던 거죠. 이거 혹시라도 거짓말로 생각되시면은 W팀 피디들과 정지민씨가 번역했던 부분들 다 증인으로 세워서 할 수 있습니다. 혹시 재판하고 싶으면 하시라는. 파: 제가 일했던 모 본부에는 교양국 번역가들 리스트가 있고 거기에 등급을 매겨놨어요. 그래서 그걸 보고 정말 급하지 않을 때는 좋은 사람 골라서 쓴다, 이런 게 있거든요. 그런데 그게 되게 중요하더라구요. 왜냐면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이게 한글로만 제출이 되니까 번역이 잘되었는지 아닌지 검증하기가 힘들거든요. 다시 들어보고 감수를 받기 전에는. (이하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