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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senkreutz
Guest Auth Key: 5626d7f006f9683e6ad75abd1f52c90e
날 짜 (Date): 2009년 07월 23일 (목) 오후 05시 41분 59초
제 목(Title): Re: 특허청 공무원 팔자좋다


 저사람 책은 안읽어봐서 논평을 못하겠는데(앞으로 읽을 생각도 없고), 

말 나온김에 좀 씹자면 

 비전문가 매니아들이 쓰는 클래식 소개서, 감상 가이드, 명반 100선 

이런거, 솔직히 영 좀 그런 경우가 많아. 

일단 너무 주관적이야. 자기 호불호가 확실해서 거의 숭배수준의 찬양

아니면 완전 깔아뭉개기. 문제는 그게 니 호불호지 내 호불호가 아니잖아. 

괜히 저런 사람 평을 보고 멀쩡한 작품 멀쩡한 연주를 색안경 끼고 본 걸 

생각하면 짜증이 나더라고.

수필로 쓴거라면 시비걸 이유가 없지만 '소개', '가이드'타이틀을 달거라면 

최소한의 객관성은 담보를 해야지.


둘째로 주워들은 잡지식에다 뭐좀 아는체좀 하려고 엉터리 음악이론을 

갖다 붙이는 경우가 많지. 읽기 쉬운 저런 가이드나 읽고 클래식 전문가인양 

하는 놈들을 주변에서 많이 봤다고.

진짜로 초심자들에게 가이드가 되고 싶다면 누구한테 배워도 좋고 

제대로 된 이론서를 봐도 좋고, 좀 머리 속에 체계를 갖춘 후에 

가이드를 쓰던지 감상문을 쓰는게 순리가 아닐까 싶어.


내가 생각하는 클래식 가이드를 쓸 자격이 되는 사람의 예시야.

http://fischer.hosting.paran.com/music/Diabelli/Diabelli_VariationsK.htm

뭐 김문경인지 뭔지 하는 사람이 이 정도 된다면 인정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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