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senkreutz Guest Auth Key: 57971d11ea29deddd73b491b63500a26 날 짜 (Date): 2009년 12월 22일 (화) 오후 04시 31분 01초 제 목(Title): 이사야의 처녀잉태. 56 아저씨의 글은 잘 읽어보고 있고요. >그러다보니 히브리어에 능숙하지 못한 그들은 웃지못할 > 오역도 서슴치않게 저지르게 됩니다. 그 유명한 "보라 처녀가 > 잉태하여 아이를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라"라는 > 이사야서의 예언도 사실은 오역입니다. 애초에 복음서 저자들이 인용한 구약은 히브리어판이 아니라 희랍어로 번역된 70인역(septuagint)임. 복음서 저자들은 히브리어를 몰랐을 뿐만 아니라 유대의 풍속에 대해서 무지한 모습을 많이 드러내고 있다고. 예수가 말했다는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와 같은 대구형 문장은 사실 헤브라이카로 옮기기 힘들고 옮겨봐야 밋밋한 문장이 되버리거든. 예수가 유대교 성전에서 희랍어로 말을 했을리는 없고 말야(애초에 유대지상론자 예수가 희랍어를 할 줄이나 알았을까?ㅋㅋㅋ). 저런건 희랍어밖에 할 줄 몰랐던 복음서 저자들의 창작이라고 봐야지. 여튼, 히브리 원본 이사야서에는 단지 젊은 여자를 뜻하는 'Almah'라고 되어 있는데 희랍어역본에서는 처녀를 뜻하는 'parthenos'로 번역되어 있음. 분명 오역이긴 한데, 개독교측에서는 '알마'가 젊은 여자를 뜻하는건 맞지만 결혼하거나 애를 낳은 여자한테는 잘 안쓰기 때문에 알마를 파르테노스로 번역해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공평을 기하기 위해 하나 퍼오면, http://sgti.kehc.org/bookreview/18.htm >그러나 19세기의 하르낙(A. Harnack)에 이어 20세기의 바르트(K. Barth)도 >이에 대해 반박하였다. '알마'의 경우 '젊은 여자(young girl)'를 의미하지만, >그 사용 문맥에서는 분명히 결혼하지 아니한 여자를 가르키는 사례가 아주 >많다(창 24:43, 출 2:8, 시 68:25, 잠 30:19, 아 1:3, 6:8)는 반론이 >제기되었다. '베툴라' 역시 '처녀'를 의미하지만 때로는 남편 없는 과부 >(욜 1:8)를 의미하기도 한다. 고대어, 특히 히브어의 경우 각 단어의 의미는 >단정적이기보다는 문맥에 따라서 다분히 포용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 7:14절의 '알마'를 '파르테노스'라 번역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며 >동시에 마태가 인용한 단어는 전후 문맥에 비추어 '처녀'의 뜻임이 >분명해진다(마 1:18, 25, 눅 1:34)." 따라서 저 쉬트라우스의 오역설 역시 이미 >반박된 낡은 주장이 되고 말았다. 반박된 낡은 주장이라는건 이 글쓴 친구 개인의 허튼 바램일 뿐이긴 한데, 여튼 간단하지는 않다고. 'almah'가 나와 있는 다른 부분들은 파르테노스를 안쓰고 'neanis'라는 표현을 쓰고 있단 말야. 애초에 처녀보살이라는게 중요한 요인이었다면 알마 앞에 '결혼하지 않은' 등의 수식어를 넣었거나 베툴라를 썼겠지. 이사야서의 기자는 애초에 하나님과 떡을 칠 여자가 처녀냐 아니냐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알마라는 애매한 말을 쓴걸 거라고. |